이런 말, 아이에게 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해빛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문제행동에 관련된 카드를 가지고 돌아왔네요. 지난 카드들에서 문제행동을 고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었죠.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자, 아이와 처음 하는 거래방법인 이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내용을 알고 있고, 여기 저기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자세한 원리는 모를 것 같은 내용이라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온 것이랍니다. 그 방법은 바로 ‘프리맥의 원리’ 라는 것이랍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프리맥의 원리는 교육심리학 용어사전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답니다.

프리맥 원리 [ - 原理, premack principle ] 강화의 상대성을 이용한 강화원리로 Premack이 발견한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강화자는 자극으로 간주되는데 Premack은 행동이 강화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두 반응 중에서 더욱 선호되는 반응은 덜 선호되는 반응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다. 즉, 일어날 확률이 높은 행동이 확률이 낮은 행동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동을 대상으로 ‘놀기’와 ‘먹기’ 중 더 선호되는 행동을 찾아 덜 선호하는 행동을 한 다음 선호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더니, 행동비율이 낮았던 행동이 증가함을 보여 주었다.

말이 어렵지요^^; 하지만 이 개념은 아주 쉬워요.

‘아이가 싫어하거나, 자주 하지 않거나, 딱히 선호하지 않는 행동 뒤에 좋아하는 것을 준다고 약속하면 아이는 딱히 좋아하지 않는 행동이라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라는 것입니다. 야채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야채 먹으면 아이스크림 먹을 수 있어!’ 하는 것이랍니다. 쉽죠?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말 참 자주합니다.

“한 시간 책 읽어야지 핸드폰 할 수 있어!" “너 이번 시험 80점 넘어야만 컴퓨터 사 줄 거야.”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말, 해도 괜찮을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을 가져왔어요. 유투브에서 프리맥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영상이 있었답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느낌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미국의 심리학자인 프리맥은 한 가지 실험을 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두 가지 기회를 주었는데요, 하나는 사탕을 먹는 것이고 하나는 핀볼 기계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었지요. 아이들은 둘 중 하나만 하거나, 둘 다 하거나 자유롭게 할 수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가 어떤 아이들은 사탕을 더 좋아하고, 어떤 아이들은 핀볼 게임을 더 좋아했습니다.

프리맥은 새로운 장치를 추가하고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A방에는 핀볼 게임을 먼저 해야만 사탕을 먹을 수 있는 장치를, B방에는 사탕을 먹어야만 핀볼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지요. 그리고 아이들을 절반씩 나눠 A방과 B방에 보냈습니다.

A방에서는 게임보다 사탕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탕을 먹으려고 게임을 많이 하게 되었지요. B방에서는 사탕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영향을 받았어요. 게임을 하려고 사탕을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실험에서 알 수 있지요. 아이가 별로 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만드려면, 자주 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아까 이야기 해 드렸던 야채와 아이스크림처럼 말이지요.

이 프리맥의 원리는 대부분의 집에서 많이 쓰고 있을 거예요. ‘너 TV보려면 한시간은 공부해야해!’ ‘게임하기 전에 먼저 숙제부터 해~’ 와 같이 이야기하는 어머님들이 많으실거예요. 이 원리는 매우 효과적이죠. 학교에서부터 가정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폭넓게 사용하고 있지요.

이 원리는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공부계획을 세울 때 공부 후 어떤 휴식 방법을 택할 지에 대해서까지 계획을 세우면 훨씬 효과적이지요. 우리들의 실생활에서도 이미 이 원리를 사용하여 자기관리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분명히 있어요.

첫째로, 아이를 깊게 관찰해서 보상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예요.

보통 엄마들이 생각하기에, ‘엄마가 생각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상으로 걸지요. 그 보상은 아이가 생각했던 보상보다 훨씬 큰 것일 수도 있고,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아이는 그 보상이 자신의 기대치보다 클 경우, 그 다음부터는 더 큰 보상을 요구하게 됩니다.

‘나 자동차 안 갖고 놀아도 돼. 공부도 안 할래’

둘째로, 너무 자주 사용하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이 원리에 너무 익숙해지게 되면 당연히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보상을 가지고 거래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는 조금만 어려워도 ‘나 그거 안받을래.’처럼 합리화 하고 포기하게 되지요.저도 어릴 때 시험 성적을 잘 받으면 갖고 싶은 가방을 사준다고 약속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 때 가방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때 정말 공부가 재미있어서 열심히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일들에도 마찬가지이지요. 공부는 정말 재미있어서 할 때 성취가 크고 만족감 역시 커집니다. 공부나 책읽기, 그림그리기 등 그 활동 자체로부터 목적을 찾아야 하는 일들에 보상을 걸게 되면 본래의 목적을 싹 잊어버리기 쉽다는 것이지요. 공부나 책읽기를 정말 재미있어서 하기 보다는 보상을 받기 위해 억지로 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수동적이 되지요.

자기가 재미있어야 능동적으로 찾아서 할 텐데, 보상을 위해서 수동적으로 하다 보니 활동이 가진 본래의 의미는 퇴색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억에서 남는 시간도 훨씬 줄어듭니다. 즐겁게 공부한 것은 그야말로 체득했다고 하지요. 억지로 여러 번 하는 ‘척’ 했던 활동이라면 머릿속에서 금새 지워집니다.

이렇게 주의점들을 잘 알고 계셨다가 가끔씩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프리맥의 원리만큼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강화가 되는 방법도 없답니다. 잘 사용해 보세요.

오늘은 프리맥의 원리에 대해서 알려드렸어요.

다음에는 또 다른 방법들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 해빛이 무엇이냐고 자꾸 물어보시는데, 해빛은 제가 만든 필명이예요. 카드를 쓸 때마다 ‘안녕하세요~’ 한 뒤에 제 소개도 없이 바로 내용을 써 나가는 게 너무 어색해서요^^; 그렇다고 아이디를 뒤에 쓰기도 좀 그래서 이름을 하나 지어보았답니다. 앞으로 해빛이라고 불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혹시 아이들의 문제행동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직접 아이의 문제행동을 고친 사례가 있다면 메시지로 알려주세요! 우리 함께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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