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상명대가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한 그림에 상을 줬다”는 소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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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선 대구 지하철 1호선 각산역에 걸려 있다는 한 그림이 올라왔다. ▲이 그림을 두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그림 속 어묵과 그 사이에 있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무엇이 팩트인지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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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터넷에 그림 하나가 올라왔다. 포장마차 내부를 배경으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그려져 있다. 학생들은 어묵, 핫도그, 꼬치 등 음식들 사이에 작게 그려져 있다. 학생들 표정은 다양하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 학생도 있고, 지그시 눈을 감은 학생도 있다. 돌아서서 책을 보고 있는 학생도 있다. 그 학생들 위로 포장마차의 주인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수저와 컵을 들고 있다. 주인이 들고 있는 컵 속에는 또 한 명의 여학생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어묵 꼬치들 사이에 있는 교복 입은 학생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이 그림을 공유한 한 네티즌은 “세월호 희생자들에 관한 그림 같은데, 전혀 좋은 뜻으로는 안 보인다”는 글을 남겼다. 이 그림이 세월호와 연관된다고 본 이유는 그림에 있는 어묵 때문이다. 어묵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할 때 언급되는 음식이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여러 명 나온다는 점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다.

이 그림의 1차 출처라고 알려진 사진에는, 해당 그림 앞에서 한 사람이 엄지와 검지로 원을 그린 손모양을 취한 모습이 나온다. 이 손모양은 일베 회원들이 스스로 ‘일베한다’는 사실을 인증할 때 취하는 동작이다.

네티즌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간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이해가 안간다”, “세월호 희생자들이 무슨 잘못인가”, “이런 사람들 정신차리게 할 방법 없나” 등의 비난 댓글을 연달아 올렸다. 그림에 나온 거대한 포장마차 주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는 글도 있었고 “그림에 대해 항의하려고 지하철 사무실에 찾아갔다”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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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공모전, 단원고, 상명대, 세월호, 오늘의유머, 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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