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들판에서

17년전 신고식하며 구르던 저 들판에 아이 셋이 뛰놀고 있다. 이제는 처음 좋아했던 초등학교 짝궁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고 한때는 첫사랑이었던 친구의 생일을 SNS를 통해 알 뿐이다. 나는 감정은 기억하지 못해도 fact는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fact마저도 시간의 저편으로 흐릿해진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평생을 간직한 사랑은 허구인것일까? 아니면 마들렌느 과자처럼 나도 몇개의 키워드로 그 순간순간을 불러내게 되는 것일까? 아직 평균 수명의 반도 안 산 것 같은데, 나는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가슴에 담고 있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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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쌓아가고 남을 알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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