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봄이다

봄이다 모처럼 봄이다 너와 함께 앉았던 의자 너와 함께 맞았던 햇살 너와 함께 먹었던 식사가 봄이 되었다 작은 기억 하나하나 모여 추억이 되듯 작은 시간 하나하나 모여 계절이 되었다 그러다 결국 나에게 걸어오는 네가 봄이 되었다 너는 내게 봄이어서 네가 가는 곳마다 꽃이 피고 걷는 길마다 햇살이 비쳤다 너를 따라 따뜻한 바람을 불었다 네가 가던 곳 걷던 길 불던 바람을 뒤따라 걸었다 딱 한발짝 뒤쳐졌을 뿐인데 내가 가는 곳마다 꽃잎이 지고 걷는 곳마다 그늘이 진다 내 뒤를 따라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딱 한발짝 뒤쳐졌을 뿐인데 딱 한발짝 뒤에 있을 뿐인데 딱 한발자국인데 맨처음 보았던 봄의 미소를 붙잡고 계속 걷다 깨달았다 봄인데 모처럼 봄이 왔는데 나는 봄이 지나간 자리의 온기만을 느낄 뿐 봄을 마주할 수 없다는 걸 그 날 이후 내 계절은 여기, 아직 겨울과 봄 사이 20140425 마음시3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시를 쓰고 싶은 Ms.heart 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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