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없는’ 성완종 사면 논란⇨ 조/중/동 “여야 공방전” ↔ 한겨레/경향 “리스트 본질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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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논란과 관련, 중앙/동아/조선일보 등 보수매체는 사건의 핵심을 ‘여야 공방전’으로 몰아가고 있다. ▲반면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성완종 사태의 본질이 실종되고 있다”며 ‘리스트의 실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마디로 ‘팩트 없는’ 진영싸움만 난무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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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사면 논란 장기화…야당으로 기우던 재보선 판세 안갯속으로”

중앙일보는 27일 ‘성완종 특별사면 공방’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가 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에 관여한 바가 없는지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인수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한 인사는 “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은 노무현 시절의 청와대와 MB 인수위의 합작품”이라고 이 신문에 말했다. 중앙일보는 또 다른 기사에서 “성완종 특별사면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야당 쪽으로 기우는 듯했던 4·29 재·보선 판세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고 전했다.

동아 “논란 증폭되면서 야당 냉가슴 앓는 분위기”

동아일보는 같은 날 “성완종 전 회장의 2007년 2차 특별사면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냉가슴만 앓고 있는 분위기”라며 “친노(친노무현)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감싸려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다 잘못 대응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면권이 대통령의 전속 권한인 만큼 정치적 책임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한 금태섭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기사에 담았다.

조선 “성완종 사면 놓고 여야 공방 갈수록 심해져”

조선일보는 “성완종 전 회장의 2005·2007년 두 차례 특별사면을 놓고 벌어지는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여야는 상대방을 지목해 비난 공세를 퍼부을 뿐, 확실한 물증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신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노건평씨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인물이 성 전 회장의 사면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양윤재 전 서울시 부시장에 대한 사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또 다른 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성완종 전 회장의 1차 사면의 경우 자민련 김종필(JP) 총재의 부탁이었던 것으로 내부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자 “김종필 전 총리 측 인사는 ‘당시 정계를 은퇴한 JP의 사면 개입설은 소설’이라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한겨레 “새누리당, 계속해서 물타기 작전”

한겨레는 27일 온라인판에서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원조 부패정당’ 공방을 제기하고 나섰다”며 “성완종 전 회장과 야당의 연루설, 참여정부 특별사면 공격에 이은 3번째 ‘물타기’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그 근거로 김무성 대표의 발언을 실었다.

김무성 대표는 27일 오전 한명숙 전 총리를 언급하며 “우리 새누리당은 (의원들이) 기소만 되면 당원권을 정지시키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징역 2년형을 받은 한명숙 의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김 대표의 이러한 주장은 그동안 새누리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정국에서 집요하게 시도해온 ‘물타기’ 시도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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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성완종, 성완종 리스트, 진영싸움, 특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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