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는 그 크기가 너무 커서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더 저지(The Judge, 2014)

평점:★★★☆☆

(재미는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감동은 남습니다. 평점에 너무 영향받진 마시길)

2015.04.19.

간만에 진지한 역할로 돌아온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입니다. 껄렁껄렁하고 가벼운 모습은 타고난 듯이 잘 어울리지만,

자신이 고생했던 만큼 그 깊이가 반영된 진지한 역할들도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_성공한 변호사인 행크(로다주)는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와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낸지 오래다. 그런 어느 날 법정에서 듣게 된 어머니의 급사소식에 이혼을 앞둔 채로 고향으로 향한다. 행크의 아버지 조셉 파머 판사(로버트 듀발)는 지역에서 명망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둘째 아들인 행크와는 관계가 소원했다. 이는 행크가 어린 시절 치기로 저지른 일에 대한 그의 대처방식과 관련이 있었는데... 행크는 우연히 아버지의 건강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설상가상으로 파머판사는 뺑소리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게 된다.

제가 워낙 스포일러를 싫어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적진 않겠습니다만,

행크가 아버지와 멀어지게 된(심지어 아빠를 '판사님'이라고 부름 ㅜ_ㅜ) 결정적인 이유와

후에 발생하는 사건들은, 아버지의 너무 컸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판사로서 스스로 얼마나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었는지, 그에 대한 고민이 얼마나 컸는지가 그의 인생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로버트 듀발은 그런 노판사의 모습을 담담히 연기합니다. 투병생활로 인해 몸과 정신이 다 망가져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추한 모습을 손녀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아들과 함께 둘러대는 장면은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아카데미 후보에도 오를 수 있었던 듯)

어딘지 모르게 심적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한 줄 정리: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아버지의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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