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순간

세상에서 가장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이 나다.

이제부터 집중해 생각하자고 해서 바로 생각을 길어 올릴 수도 없다.

그 생각은 자칫 당시 분위기에 휘둘린 감상일 수도 있다.

현실에서는 오히려 '생각' 하고 '행동' 하기보다 '행동'을 하면서 '생각'이 따라서 정리되었다.

그때의 청승맞은 여행도 그저 생각을 비우는 역할을 했을 뿐이었고,

깊은 생각은 돌아온 후 새로운 일의 가능성을 손수 알아보려고 움직이면서

비로소 자극받아 꿈틀대기 시작했다.

나의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나의 밖을 둘러봐야 했던 것이다.

자신의 수준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나한테는 이것이 최선이야, 라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큰 용기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행동을 일으킨 다음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머릿속에서 선만 긋는 것과는 다르다.

확고한 생각이나 단단한 가치관이 되어주는 것들은

내가 자발적으로 경험한 것들을 통해서 체득된다.

생각이 행동을 유발하지만 사실상 행동이 생각을 예민하게 가다듬고 정리해준다.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일단 그 상황에 나를 집어넣어보는 것이 좋다.

가장 확실한 리트머스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용기는 그래서 필요하다.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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