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5라운드 프리뷰] 첼시 vs 크리스탈 팰리스

이번에도 앨런 파듀 감독은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까?

1. 경기 정보

2015.05.03. 일 (한국 시간)

스탬포드 브릿지

SBS Sports 생중계

2. 최근 전적

첼시 : 승-승-승-무-승

크리스탈 팰리스 : 승-승-승-패-패

3. 예상 선발 라인업

첼시 (4-2-3-1) : 쿠르트와/아즈필리쿠에타,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마티치, 파브레가스/아자르, 오스카, 윌리안/드록바

티봇 쿠르트와와 로익 레미, 오스카 등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디에고 코스타는 상태를 지켜봐야하며 어쩌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못 볼 수도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4-2-3-1) : 스페로니/수아레, 단, 델라니, 캘리/예디낙, 맥아더/볼라시에, 펀천, 자하/머레이

제롬 토마스, 마루앙 샤막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조엘 워드만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지난 헐 시티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4. 어게인 04-05, 기다리던 우승이 왔다.

상황이 좋다. 분위기도 좋다. 홈 경기인데다가 상대는 동기부여 부족으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우승하기 적절한 상황이 주어진 것이다. 게다가 첼시는 지난 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팀을 꺾은 적 있었다. 그 덕분에 이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 확정이 가능해진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아스널이 헐 시티 원정에서 패해 자연스레 우승 레이스에서 낙오되는 경우의 수다. 전승 이후 첼시가 미끄러져야만 우승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아스널 입장에선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어 리버풀까지 꺾은 헐 시티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두리라곤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시나리오 모두 이상적이지만, 이왕이면 첼시가 스스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그 모습이 더 아름답고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벌써 10년이 더 된 얘기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해 첼스키(Chel$ki)라고 조롱받던 시절, 포르투를 이끌고 빅이어를 들어 올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런던으로 왔다. 이 젊은 감독은 04-05 시즌 (사진 2), 리그 최다 클린시트, 최소 실점, 최다 승리, 최다 승점 기록을 모조리 갱신하며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최초 우승컵을 로만 구단주에게 선물했다. 연이어 05-06 시즌에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세 무리뉴 감독은 부임한지 3년 만에 로만 구단주와의 불화로 인해 첼시를 떠났다.

하지만, 그 둘의 관계는 다시 좋아졌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직전에 있다.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다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의 첼시 첫 시즌은 무관으로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일찌감치 캐피탈 원 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그리고 그에게 남은 것은 단 한 번의 승리, 우승이다. 이제 곧 그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환호할 것이다.

5. 동기부여 부족 크리스탈 팰리스, 2연패 탈출 제물은 첼시?

첼시가 죽음의 2연전(맨유-아스널)을 앞뒀을 때, 개인적으로 걱정한 부분은 2연전에서의 패배가 아니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의 이변이었다. 이번 시즌 초, 무패 우승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던 현지 언론들의 예상을 기막히게 깨트린 것은 앨런 파듀 감독 (사진 1)의 뉴캐슬이었다. 간간이 뉴캐슬이 첼시의 발목을 잡긴 했지만, 원체 첼시가 파죽지세로 리그를 지배하던 터라 뉴캐슬이 이변을 일으킬 거라곤 예상도 못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예상을 깨트린 파듀 감독은 경기 내내 자신의 전술을 과시하며 첼시를 지배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였긴 했지만, 첼시는 원정팀으로서 보여줄 최소한의 공격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테일러가 퇴장 당해 추격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어떻게 보든 파듀 감독의 완승이었다.

뉴캐슬을 떠나 강등권을 맴돌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은 파듀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놀라운 팀으로 변모시켰다. 강등권 탈출은 물론 예상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르게 하며 팬들을 기쁘게 해줬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동기부여가 결여됐고 한 때 맨시티를 잡았던 크리스탈 팰리스였지만 웨스트 브롬 위치와 헐 시티에게 두 번 연속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최근 전적으로 결과를 예상할 순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WBA전, 헐 시티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보여준 것은 무기력함 뿐이었다. 과연 첼시전에서는 이런 무력함을 벗고 우승을 향한 첼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6. 키플레이어

첼시의 키플레이어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오랜만에 도움을 추가한 파브레가스는 우승을 위해 첼시로 왔다는 말을 한 적 있었다. 아스널에서 오랜 기간 동안 머물렀지만, 우승에 대한 갈증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했고 또 첼시로 오게 됐다. 이제 곧 그 갈증을 해소될 것이며 그의 발끝에서 승리를 위한 골이 터지길 바라본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키플레이어는 야닉 볼라시에다. 파듀 감독 부임 이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윙어로 유연하고 탄력적이다. 강팀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은 그의 퍼포먼스는 가히 최고이며, 테크니컬 한 그의 리듬감을 첼시전에서도 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그의 종횡무진만이 첼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본다.

7. 경기 예상

파듀 감독이 무리뉴 감독을 종종 곤란하게 하긴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그렇지 못했다. 역대 모든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첼시 원정에서 단 한 번만을 이겼으며, 첼시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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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축구 칼럼니스트. 첼시팬이지만 팬심은 적게, 사심도 적게 해서 쓰고 있다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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