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다듬고 성적 높이고… 취업 위해 ‘인생성형’ 노리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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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펙’을 위조해 준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취업난이 극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서울신문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국내 명문대학 졸업증

명서와 재학증명서,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같은 유명 외국계 기업의 재직증명서도 위조됐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취업난과 관련 "인문계생들 사이에서도 프로그래밍(코딩)을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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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들이 현재와 미래의 ‘취업시장 전망’을 모두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취업 시장'에 대해서는 10명 중 9명 이상(92.5%)이 "과거에 비해 취업을 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미래 취업시장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 같다"고 답한 사람은 2.6%에 불과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취업 준비를 해 본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자들은 취업시장을 어렵게 보는 이유로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 사정의 악화'(64.9%), '대기업 취업만 원하는 사람이 많음'(44.6%), '지원자들의 고스펙’(39.6%) 순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최근 거론되고 있는 ‘탈스펙’ 채용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현재 탈스펙 채용이 취업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58.2%가 "별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탈스펙 채용 실천 가능성 평가' 항목에서는 "제대로 시행하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83.9%에 달했다.

취업, 스펙 위조라도 해서…

이런 와중에 공·사문서를 위조해 준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김유랑 판사는 취업이나 은행대출 등에 필요한 각종 문서를 위조, 판매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기소된 이모(29·무직)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서울신문은 11일 이같은 스펙 위조를 ‘인생성형’이라고 부르며 “피해 대상자들이 학력이나 성적, 자격증 등 ‘스펙’이 부족해 취직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믿는 ‘평판사회’의 신봉자들”이라고 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이씨는 인터넷에 증명서를 만들어 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집에 있는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건당 30만~70만원을 받고 각종 공·사문서 80장을 위조해 약 2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국내 명문대학 졸업증명서를 비롯해 재학증명서,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같은 유명 외국계 기업의 재직증명서도 위조했다고 한다.

연합뉴스는 "한 의뢰인은 이씨를 통해 위조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로 대기업인 제일모직에 취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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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구인구직, 스펙, 인문계,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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