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오브더유니언

2015-05-26 #스테이트오브더유니언 《State of the Union》 #더글라스케네디 장편소설 #조동섭 옮김 #밝은세상 펴냄 1부는 1960년대 중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미국에서 베트남 반전운동이 한창 거세게 전개되었던 때. 주인공 한나 래덤의 아버지는 대학교수로 반전운동의 선두에 선 사건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유명인이 된다. 사회변혁운동에 적극적인 아버지와 차갑고 자기중심적인 예술가 어머니 사이에서 한나는 밖으로 행동하는 삶보다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삶을 택하게 된다. 그러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자신의 꿈(프랑스 유학)을 포기하면서 까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고 정착하게 되지만, 시골 마을에서 그녀가 느낀 소외감과 무력감. 그 와중에 벌어진 사건. 2부는 30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서 중년 여인이 된 한나는 장성한 아들과 딸을 두었으며 남편은 성공한 의사가 되었고, 그녀는 아내이자 어머니의 역할을 잘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교사로도 일하고 있다. 불행이 닥친 한나의 집 문 앞까지 찾아와 한나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방송과 언론은 남의 사생활과 행불행을 그저 가십거리로 이용하고 자기 생각대로 남을 재단하는 30년 전 시골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주인공 한나도 마지막 까지 결코 완벽하지도 않으며 계속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 실수에서 배우고, 그 실수의 결과를 모른 체하거나 그 실수의 결과에 굴복하지 않고 책임을 지며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 * * * * * * * * * 줄거리보다는 책 속에서 작가가 내뱉는 대화체에 주목하게 되면서, 예전의 작품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움을 발견. (원래 그랬는데 이제서야 내가 찾은 것인가~??!!)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말투가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위트있게 비틀어 표현하는 유머러스한 방식의 대화가 눈에 띄었다. 주인공 한나를 위해 다른 인물들에 대한 불필요한 곁가지는 사정없이 쳐내고 한나의 심리에 집중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거의 600페이지에 이르는 긴 글임에도 순식간에 빠져들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는 지루할 틈이 없었으며, 인생전반에 관하여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골고루 필요한 대목마다 들어 있어서 공감하게 만들었다. ( 위로가 필요할 때 호수나 해변을 찾아가서 마음을 치유하기...) 특히 부부간에 대화를 통해 우리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음을. "잘난 척하지 마. 나도 저 너머에 또 다른 삶이 있지는 않은지 무수히 넘겨다 본 건 사실이야. 그럴 때마다 나는 오랜 결혼생활을 한 부부의 장점들을 생각하며 내 선택이 그리 잘못된 건 아니라고 자부했어. 우리의 결혼생활에 뜨거운 열정이나 황홀한 만족은 없었을지 몰라도 안정적이고 일관성이 있었잖아. 우리가 함께 한 역사는 결코 가볍지 않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어. 서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30년 동안 축적시켜온 믿음으로 능히 채워줄 수 있으리라 여겼어. 지난 30년 동안 우리가 크게 다투지 않고 지내왔듯이......" "우리가 크게 싸우지 않은 건 분노를 드러내지 않고 안으로 감추고 있었기 때문이야. 핵심은 늘 숨기고 묻었으니까." 그리고 한나엄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직전 호수에서 했던 말. "내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게 뭔지 아니? 내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일을 만들지 않았다는 거야."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들뜬 기분을 맛보려고 한다. 인생이란 일상의 사이사이로 섬광처럼 번쩍이다가 지나가는 순간에 불과했다.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설레는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나 오늘 하루를 또 즐겁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 하루하루를 그저 순탄하게 지낼 수 있기만 바랐다. 물론 나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간직해 왔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려고 애써왔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엄마의 말을 듣고 한나가 자신의 삶을 더듬어 본 이야기는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던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은 얼마나 부질없는가~?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배운 게 있다면 용서하고 용서받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 그리하여 결론은 후회하지 말고 나의 길을 떠날 것~!!! By......개똥이

하루라는 시간은 영원으로 가는 길목...by 개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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