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족의 복수 UTU (1983)

테 웨케(안작 월리스)는 뉴질랜드의 영국 식민 군대에 복무하고 있다. 자신이 속한 부대가 자기 마을을 짓밟자 그는 원주민으로 돌아가 복수를 결심하고 습격대를 조직하여 백인이 소유하거나 보호하는 마을을 파괴한다. 결국 영국군에 고용된 위레무(위 쿠키 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마오리족이 웨케를 죽이는데 이는 셰익스피어 극을 각색한 영화 외에서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종의 형제살해다.


실제로 뉴질랜드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마오리족의 봉기를 훌륭하게 재연한 「마오리족의 복수」는 영국의 식민지배에 대항하여 유일하게 성공한 원주민의 저항 이야기다. 그 불굴의 정신과 맹렬함을 부족 전체를 상징하는 테 웨케라는 인물과 연결한 이 영화는 자결을 촉구하면서 윤리적 힘을 결집하는 비평적 의식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복수를 에피소드 구성으로 전개하다가 조용하면서도 폭력적인 결말로 마무리되는 진행은 그 효과를 한층 강화한다.


허풍선이 엘리엇 대령(팀 엘리엇)은 백인 뉴질랜드인인 스콧 대령(켈리 존슨)에게 게릴라전의 전술적 경험을 발휘하라고 명령한다.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스콧이 마오리족인 쿠라(타냐 브리스토우)를 사랑하게 되자 웨케는 복수로 그녀를 살해한다. 제프 머피 감독은 그를 반역자 영웅도 엇나간 범죄자도 아닌 존재로 그렸다. 웨케가 뉴질랜드의 엉클 톰에서 피에 굶주린 애국자로 변모하는 동기도 잘 표현되었고, 웨케의 공격으로 농장과 아내를 잃은 백인 정착민 윌리엄슨(브루노 로렌스)의 광기 어린 복수심도 그렇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가장 잊혀지지 않는 것은 위레무가 맡은 중추적인 역할이다. 변화의 물결을 인식하고 있는 그는 웨케의 동족이면서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유럽과 뉴질랜드의 통합된 미래를 위해 동족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는 임무를 맡은 것이다.


「마오리족의 복수」는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풍광과 강렬한 연기,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폭력, 유럽중심주의의 시각을 벗어난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다. 비록 비극이지만 뛰어난 드라마이자 뉴질랜드 원주민의 성취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GC-Q


•뉴질랜드 (Glitteron) 118분 후지컬러

•감독 : Geoff Murphy

•제작 : Don Blakeney, Geoff Murphy

•각본 : Keith Aberdein, Geoff Murphy

•촬영 : Graeme Cowley

•음악 : John Charles

•출연 : Anzac Wallace, Bruno Lawrence, Tim Elliott, Kelly Johnson, Wi Kuki Kaa, Tania Bristowe, Ilona Rodgers, Merata Mita, Faenza Reuben, Tom Poata, Martyn Sanderson, John Bach, Dick Puanaki, Sean Duffy, Ian Wat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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