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뜻

영성이나 종교 생활에서 인문적 소양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문적 소양이라 하면 문학, 역사, 철학인데 문학이 왜 머리에 나옵니까? 신화와 전설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차원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비유가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양에서 하늘은 초월적 신과 동의어인데 기독경의 주의 기도에 나오는 '하늘에 계신'의 하늘도 비유입니다. 왜냐하면 신은 시공을 벗어나 있는 조건이나 맥락임에도 말로 표현하려니 하늘이란 말을 쓰는 겁니다. 요즈음은 우주란 말을 잘 쓰는데 그것도 시공이 있기 때문에 비유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시공을 초월한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명상입니다. 오감이 끊어지고 말이 끊어진 자리, 생각과 마음이 없는 자리가 그나마 시공을 넘어선 자리와 가장 흡사하기에 명상을 권장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하늘에 계신' 할 때 시공이 끊어진 자리가 아니라 가시 세계밖에 떠오르지 않는 사람에게는 교회나 사찰이 없으면 안되겠죠? 요컨대 신의 뜻대로 살고 신의 종이 되려는 사람은 전등록이 말하는 '말이 끊어지고 마음이 사라진(言語道斷 心行處滅)' 세계를 먼저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이승과 다음 생을 꿰는 최우선 과제는 의식의 진화입니다. 제가 실천하는 그리스도의 편지와 홍익학당의 명상법, 그리고 호킨스 방하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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