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똑똑해서 미움받은 삼국시대의 양수(楊修)

☆소식받기하시면 매일 소소한읽을거리가 배달됩니다 ♡소식받기: story.kakao.com/ch/go4china/app 쉬어가는 페이지: 흥미로운 인물들과 스토리 삼국시대의 조조(曹操)와 양수(楊修) -上- 삼국지에서 조조와 양수의 일화는 잘알려져있습니다. 조조는 양수의 지나치게 똑똑함을 미워하며 불편해하였으며, 계륵사건을 빌미로 양수를 참수하게되는데, 이는 단순하게 그의 능력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 외에 조조가 계획한 권력계승 계획에 방해가 되었던 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조조는 조비를 후계자로 생각하고있었는데 양수는 조식의 사람이었다) 흥미롭게 보았던 조조와 양수의 일화를 소개합니다. ●화원 사건 조조가 부하들에게 화원을 하나 꾸미라고 명령하였다. 얼마 후 화원이 완성되자 조조가 화원을 구경하러 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화원 문에 活(살 활)자만을 쓴 채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아무도 왜 써놓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어리둥절 하고 있을 때 양수가 보고서는 "門(문)에다 活(활)자를 써 놓았으니 이것은 곧, 闊(넓을 활)자. 승상께선 화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너무 커서 마음에 드시지 않은 것이오"라 말하여 사람들이 화원 문 크기를 줄여놓으니 조조가 와서 만족하고는 누가 내뜻을 알아냈냐고 묻자 사람들이 양수가 했다고 대답하였다. ●수(酥) 사건 어느 날, 새북에서 조조에게 수(酥)가 올라왔다. 조조는 장난기가 들어 합 위에다가 일합수(一合酥)라는 글자를 써 놓고 책상 머리에 놓아두었다. 그런데 양수는 그걸 보더니 숟가락을 가져와 관리들과 함께 퍼먹으니 조조가 짐짓 노한척 양수에게 "왜 먹었느냐?" 라고 꾸짖으니 양수는 "합 위에 한 사람이 한 입씩 먹는 수(一人一口)이라 써 있으니 어찌 승상의 뜻을 어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니 조조는 웃어젖히고는 물러갔다. 삼국 드라마에서는 마등이 보낸 과자로 묘사되어 있는데, 여기선 양수의 대답을 들은 직후 들어온 순욱에게도 조조가 하나 준다. 과자를 넙죽 받아먹은 순욱에게 조조가 마등이 보낸 것이라 말하자 순욱이 독이 들은 것은 아닌가 하고 깜짝 놀란다. 그러자 조조가 웃으면서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먹여봤다고 말하는데, 퀴즈(?)도 내고 독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조조의 비범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수(酥): 양젖으로 만들었다는 음료. 현재는 연유 수, 소라고 쓰임 ●문지기 참수사건 조조가 아들 조비와 조식의 재간을 시험해 보려고 두 아들을 밖으로 내보낸 다음 업(鄴)의 궁궐을 지나가라고 시켰다. 그리고 궁궐의 문지기에게 그 누구도 성문 밖으로 보내지 말라고 명하였다. 아들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밖으로 나와 조조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조비는 궁궐을 통과하려다 문지기가 막자 그대로 돌아가버렸다. 이 말을 들은 조식은 자신에게도 같은 일이 있을 것이라 짐작해 양수에게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자 양수는 "왕자께서 왕명을 받들고 나가려는데 기어이 막으려는 자가 있으면 베어버리셔도 됩니다."라고 하였다. 과연 같은 명령을 받아 조식이 궁궐을 통과하려고 할 때, 문지기가 막자 "나는 승상의 명령을 받듣고 지나가는데, 어느 놈이 감히 내 앞길을 막는단 말이냐?"라고 말하고 문지기를 베었다. 조조는 조식의 재간이 놀라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였느냐고 묻자, 조식은 "그것은 양수가 가르쳐 주었사옵니다." 하고 말했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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