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없이 2박3일 제주도 여행 2일차 : 제주수목원테마파크-돈사돈제주-용담해안도로

제주도 여행 2일차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아로하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여행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초반에 계획했던 여행일정을 수정해야 했다.

쇠소깍으로 가서 투명 카약을 타길 원했던 우리는 다시 계획을 바꿔제주시로 돌아간 다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다행히 2일째 숙소는 미리 예약하지 않았는데당일날 싼 값으로 올라오는 호텔의 빈방을 잡기 위함이었다.

*인터파스 숙박어플을 이용해서 제주시의 적당한 비지니스 호텔을 찾았고 나쁘지 않은 가격에 베니키아 아이진 호텔의 방을 예약할 수 있었다.

느긋하게 호텔에서 제공해준 조식을 먹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우리 앞에 택시한대가 섰다.

그리고 15000원에 성산항 앞에서 호텔이 있는 제주도청으로 데려다 주신다하여 비도 오고 짐도 있으니 택시에 올랐다. 호텔까지 안전히 도착한 우리는 약간 쌀쌀한 날씨에 겉옷을 챙겨 호텔로비에 짐을 맡겨두고 나왔다.

그리고 가까이에 갈 수 있는 제주 수목원테마파크에 가기로 했다.

제주도 수목원에도 가보고 싶었으나 꽤나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얼른 버스에 올랐다.

제주고등학교로 향하는 버스들중 한대를 올라탔는데 70번, 92번 모두 간다.

시내버스이기때문에 목적지를 말할 필요가 없었다.

비가 쏟아졌지만 우리는 조금 걸어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지나 제주 수목원 테마파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소셜커머스를 이용하여 제주 수목원 테마파크 시설 이용권 2인을 13800원에 구매했다.

먼저 우리는 3D 박물관 관람을 시작했는데 중국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얼른 얼른 구경하기로 했다.

젖었던 몸도 말릴겸 실내에 적응도 할겸 이리저리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나름 한 번 정도는 볼만한 전시였다.

재미있는 그림도 많았고 마치 진짜 같은 그림들도 있었다.

그림 곁에서 걸맞는 표정 연기를 해줘야 제맛!

현실에서 불가능한 사장님 얼굴에 서류던지기

시전공간 구조를 이용해서 인터스텔라도 한 편 찍어 보고

강냉이도 털려보고

죽은 것 마냥 관에도 누워보고

사실 진짜 누운게 아니라 거울을 이용한 촬영법이었는데 제법 그럴싸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스 박물관

들어가기전에 담요를 나눠주는데 들어가 보니 진심 그냥 냉동고

얼어 죽을 뻔 했는데 얼음 미끄럼들이 있으니 또 타줘야지!

사진을 찍고 싶어도 너무 추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어 얼른 대충 대충 사진을 찍고

박물관 2층의 카페에서 몸을 녹이며 휴식해야 했다.

쉬면서 틈틈히 버스 시간표를 확인했는데 우리가 타려는 버스가 배차간격이 50분짜리 버스 였기 때문이다.

빗줄기가 조금 약해진 틈을타 박물관을 나와 17번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우리는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을 먹기위해 돈사돈 제주 본점으로 향했다.

*제주고등학교 종점에서 출발하는 17번 버스의 배차간격은 50분

버스를 타고 10분이 채 되지 않아 도착한 돈사돈!

리모델링을 하였다고 해서 건물이 다른 흑돼지 음식점들보다 조금 크고 신식이다.

건물전체가 유리창이 많이 있다.

안에서 고기굽는 연기를 빼기 위함인 것 같았다.

6시가 채되지 않은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던 돈사돈

조금 늦게왔으면 입구에서 기다릴 뻔했다.

2명이서 왔고 흑돼지고기를 먹는다고 하니 아주머니께서 알아서 주문을 넣어주셨다.

소주한잔 하고싶다던 BQ는 아직 너무 밝은 대낮같아서 다음기회로 넣어두기로 했고

흑돼지 600g 2분과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돈사돈에 기본으로 나오는 찬가지가 빠르게 세팅되었다.

돈사돈의 좋은 점은 고기를 직원분들께서 다 구워주신다는 점!

두춤한 흑돼지 생오겹살 한덩이와 생삼겸살 한덩이가 나왔다.

이게 2인분의 끝인데 살짝 모자란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다.

직원분이 오셔서 생고기를 가위로 숭덩숭덩 자르시는데

그전에 고기를 찍어먹기위해 나온 멸치액젓에 고추와 마늘을 잘라 넣은 다음 불에 직화하신다.

멸치액젓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약간 기대하고 있었다.

오겹살은 두꺼워 굽는 동안 시간이 조금 걸린다.

숨이 넘어걸 참고 있으면 직원분들이 익은 고기를 내어주신다.

정말로 육즙이 많이 나왔다.

살면서 먹은 돼지고기중 가장 풍부한 육즙의 흑돼지 오겹살

다시봐도 먹고싶은 마음이 가득

*멸치액젓은 역시나 살짝 비렸다. 돼지고기를 생선을 먹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해줬다.

고기를 다먹고 김치찌게까지 싹비운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기로 했다.

배를 채웠으니 달콤한 디져트가 땡겼기때문이다.

비도 서서히 그쳐가고 돈사돈 맞은편 우리가 내린 17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조금 길게 기다렸다.

이제껏 여행하며 버스를 오래기다린적 없었던 우리는 이것 또한 차없이 여행하는 것의 묘미라며 약간 즐기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우리가 향한 곳은 제주국제공항 뒤편으로 이어지는 용담해안도로였는데그곳에 닐모리동동이라는 유명한 디저트 카페를 찾기로 했다.

*돈사돈에서 용담해안도로의 카페거리까지는 그래도 30분 이상 시내버스를 타고 가야했다.

버스에서 내렸더니 우리의 눈앞에는 전날보았던 월정리 해변과는 또 다른 제주바다가 펼쳐졌다.

비도 왔었고 바람도 많이 불어 너무 추웠지만 검은 화산 바위들과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보니 정말로 제주이구나 하며 감개무량해 하고 있었다.

진짜 이곳은 진짜 제주도의 바다였다.

다음번에 제주도에 온다면 용담 해안 도로에 있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숙소에 거쳐를 정하고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해안도로를 신나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분정도를 바라를 따라 산책을 하다 추위를 못이기고 닐모리동동으로 향했다.

해안도로에 인접한 닐모리동동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카페 외부 테라스에 조명으로 멋진 장식도 해두어 더욱 눈에 띄었다.

바다가 보이는 2인석에 자리를 잡았다.

창넘어로 보이는 제주도의 바다가 흐린 날씨탓에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

2인석에 앉으니 이자리의 이름은 돌코롬석이라고 돌코롬은 달콤의 제주도식 사투리라고

우리는 닐모리동동의 유명한 빙수와 디저트 그리고 솜사탕 아포가토 중 고민끝에 솜사탕 아포가토와 달지않은 커피를 주문했다. 날씨가 추워서 평소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커피생각이 간절했다.

그리고 금방 나온 닐모리동동의 사랑스러운 비쥬얼을 자랑하는 솜사탕 아포가토

*솜사탕아포가토의 가격은 9000원 정도

커다란 바닐라 아이스크림 두 덩이에 마치 컬리플라워 같은 솜사당을 얹은

동화에서 툭 튀어나온 닐모리동동의 아포가토에 감동했다.

가운데 솜사탕을 뜯어서 조금 파먹다가 이내 에스프레소를 주욱 부었더니 솜사탕의 달콤함이 에스프레소와 어우러져 녹아 아이스크림과 섞였다. 접시가 왜이리 크나 싶었는데 솜사탕이 녹아내리며 조금 흐는 커피들을 막아주기 위함이었다.

바다를 보며 정말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돌코롬석답게 같이 사진도 찍어보고나도 셀카를 잔뜩 찍고 있는데 BQ는 약간 추위와 어제의 활동량에 조금은 지쳤는지 말수가 줄었다.

한참 창밖을 바라보더니 '제주도에는 제비가 참 많다' 하고 말했다.

제비를 못본지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 정말로 생각해보니 제주도에 와서 제비를 믾이 보았다.

카페에 앉은 자리에서도 10번은 넘게 보았으니, 청정 제주이구나 싶었다.달

달한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조금 일찍 숙소로 돌아가 몸을 녹이기로 했다.

닐모리동동으로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빵집에서 내일 아침거리도 사가자고 하며 자리를 일어섰다.

용담해안도로는 맑은 날에 오면 더욱 가슴벅찬 곳이 아닐까 싶다.

제주도의 넓은 바다, 아름다운 바위들, 끝없는 수평선꿈꿔왔던 제주도의 모습 그 자체였으니

빠라빠빵이라는 이름이 귀여워 들어간 빵집에서 치즈베이글과 초코 식빵을 샀다.

전적의로 나의 기호에 맞추어서 맛있는 빵을들고 돌아가는 발거음은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벼웠다.

돌아가는 길에 금방 어두워져 결국 택시를 타고 제주도청으로 돌아왔는데 택시타니 엄청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 아늑한 호텔에서 또 두번째 밤을 보내게 되어 행복했다.

*용담 해안도로에서 제주도청근처의 호텔까지 택시비는 5000원 정도

제주도 2박 3일 차없이 동쪽으로 시작하는 여행

제주수목테마파크 - 용담해안도로 - 닐모리동동

제주시내를 다니는 17번

제주버스정보시스템 : http://bus.jeju.go.kr/

제주 시외 버스노선과 시간표 : http://www.jeju.go.kr/index.jeju?menuCd=DOM_000000306002014000&sso=ok

사진찍는 요정 미니요피 💖요즘은 유튜브도 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BAH-qnsJ3jBRaGY-tBK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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