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똑똑해서 미움받은 삼국시대의 양수 (楊修) 2

☆소식받기하시면 매일 소소한읽을거리가 배달됩니다 ♡소식받기: story.kakao.com/ch/go4china/app 쉬어가는 페이지: 흥미로운 인물들과 스토리 삼국시대의 조조(曹操)와 양수(楊修) -下- ●꿈속살인사건 조조는 남이 자기를 암암리에 모해할까 두려워 항상 좌우에게 이런 거짓말을 하였다. '내가 꿈속에서 사람을 잘 죽이니 내가 잠이 들었을 때는 행여 너희들은 내게 가까이 오지 말라.' 그런 후, 어느 날 그가 장중에서 낮잠을 자다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이걸 본 근시가 조조를 부축해 세우려 하니, 조조는 갑자기 벌떡 자리에서 뛰어 일어나자 칼을 뽑아서 그를 베고 다시 와상위로 올라가 자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일어나서는 거짓 놀라며 물었다. "누가 내 근시를 죽였단 말이냐?" 여러 사람이 사실대로 대답하자 조조가 통곡하여 후하게 장사지내 주게하니, 사람들은 모두 조조가 정말로 꿈 속에서 사람 죽이는 버릇이 있는 줄로만 생각하였다. 그러나 유독 양수만이 그 숨은 뜻을 알고 있어서 그 사람을 장사지낼 때 손으로 가리키며, "가엾구나! 승상이 꿈꾸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대가 꿈꾸고 있었던 것이네!"라고 한탄하니, 이 말을 듣고 조조는 더욱 그를 미워하게 되었다 ●비단바구니 사건 양수는 조비와 조식간의 후계자 다툼에서 조식 편을 들었는데, 조비를 위해 계책을 잘 내는 오질이라는 자가 비단을 나르는 바구니 속에 몸을 숨겨 대궐 안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양수는 즉각 조조에게 "왕자님(조비)께서 조가장 오질을 대궐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일러바쳤고, 조조가 그 사실을 확인하려 하자 조비가 불안해했다. 이에 오질에게 대응책을 묻자 그는 간단하게 "다음엔 진짜로 비단만 들여오면 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가 시킨대로 하자 조조의 신하가 확인해 보니 정말 비단만 들어 있었다. 이에 조조는 양수가 조비를 모함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 번은 조조가 한중 원정을 가는 길에 채옹의 딸 채염이 거주하던 남전에 들를 일이 있었다. 오랑캐로부터 채염을 구출한 자가 바로 자신 조조였기에 그곳을 들렸는데 그 때 그곳에 걸린 벽에는 비분 하나가 걸려 있었다. 채염이 그것이 조아의 비문이라 답하니 그곳에 적혀있는 글귀는 황견유부 외손제구(黃絹幼婦 外孫題臼). 조조가 그 뜻을 몰라 채염에게 물어보는데 채염 또한 그 뜻을 모르겠다고 하니 조조가 주위 책사들에게 그 뜻을 묻는데, 책사들이 양수가 그 뜻을 안다고 하니 지금까지 양수에게 계속 당했던 조조는 자신이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는 삼 마장을 간 뒤에야 그 뜻을 알아내고는 양수에게 먼저 해석한 바를 말하게 한다. ●절묘호사(絶妙好辭) 사건 양수가 답하길 "황견(黃絹)이란 누런 누에고치 옷감을 뜻하는 것이니 곧 색실(絲色)을 뜻하니, 두자를 합치면 절(絶)이 되고, 유부(幼婦)는 어린 소녀를 뜻하니, 어린 소녀(幼婦) 곧 젊은 여인(少女)이니, 두 자를 합치면 묘(妙)가 됩니다. 외손(外孫)은 딸의 자식으로 딸은 여(女), 아들은 자(子)니, 두 자를 합치면 호(好)가 되고, 제구(題臼)는 다섯가지 맛의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이는 매운 것(辛)을 담는 것이니(受), 두자를 합치면 사(辭)가 되므로 모두 조합하니 절묘호사 '아주 훌륭한 문장'(絶妙好辭)이 되지요." 라고 하니 조조는 바로 그것을 알아 본 양수를 겉으로는 칭찬하였지만 속으로는 양수에 대한 미움이 쌓일 때로 쌓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폭발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이렇게 쌓였던 분노가 폭발했던 바로 그 다음 사건이 그 유명한 계륵이다. 인재를 굉장히 아끼는 조조답게 처음에는 조조도 양수를 신임하고 아꼈다고 한다. 그런데 여러 면에서 너무나 뛰어난 양수가 조조에게는 점점 부담이 되었고 불편해하던 차에 결정적으로 계륵 사건이 터지면서 양수를 죽인 것이다. 연로한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해 불효했는데, 실제 조조의 경우 양수의 목을 날려버리긴 했지만 조정의 대원로인 양표를 마냥 무시할 수 없기에 선물이니 뭐니 잔뜩 보내며, 이러저러해서 양수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으나 어찌 자식을 보낸 아버지의 마음이 그걸로 수습이 되겠는가. 이후 눈에 띄게 수척해진 양표에게 조조가 괜찮으냐 말을 건네니, "선견지명이 없어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해 죄를 짓게 했습니다. 아들이 죽고 나니 늙은 어미 소가 어린 송아지를 핥아주는 마음처럼 어버이로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지닌 슬픔에 핼쑥해졌습니다." 하고 말하자 조조는 양수를 죽인 것을 후회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노우지독 고사의 유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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