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 오지호, 강예원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의 뇌섹남! 그러나,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 거침없는 성격으로 여성 불모지인 금녀의 벽에 도전! 그러나, 남성의 은밀한 그 곳을 진단하면서도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 낮에는 성 전문가 밤에는 연애 초보자 한 지붕 아래 만난 두 닥터! 환자 쟁탈을 위한 제로섬 게임이 시작된다

​감독 : 김아론 주연 : 오지호, 강예원

유치하면서 오글거리기까지 한다. 뭔가 좀 다르긴 하지만 영화 <색즉시공> 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볼까말까 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유쾌하다고 평하신 분들도 좀 계시기에 눈 딱 감고 봤습니다. 30분 정도 보고 후회했네요.

왜 봤을까. <연애의 맛>은 남자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여자 비뇨기과 의사 길신설(강예원)이 우연히 같은 오피스텔에 살게 되고, 같은 건물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부딪히다가 눈이 딱 맞아버리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논해야 할 이야기가 강예원의 연기력이 아닐까 싶네요.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쭉 시청한 저로서는 사실 <연애의 맛>에 강예원이 출연한다고 해서 조금 떨떠름 했습니다.

사실 영화 <해운대>에서나 <퀵>에서도 그다지 좋은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애의 맛>에서는 아직도 어색함이 많이 가미되어있지만 그 전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워진 연기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 강예원의 연기력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습 니다. 그러나 관람객에게 아주 불친절한 이 19금 로코는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바로 얼마 전 보았던 <투 나잇 스탠드>도 19금 로코 이지만 이 정도로 불쾌함을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이 영화는 전형적인 로맨스 코미디의 계보를 이어가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19금을 덧 입혔습니다.

하지만 불 필요한 장면들이 좀 많이 나온대다가, 우연이라고 치기에는 너무 이어지는 성기와 신설의 만남 이 너무 옛날 방식을 따르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불 필요한 장면이란, 예를 들어 맹인영 역을 맡은 하주희의 베드신 같은 거? 사실 주연인 강예원은 벗는 것도 제대로 못 봤는데 하주희는 아주 홀랑 벗었고, 그냥 보기에는 강예원이 들러리고 하주희가 19금 영화의 여 주인고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색즉시공>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도 이 때문이었죠.

하주희가 <색즉시공>의 진재영 역을 맡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군요. 그냥 19금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감독의 욕심이 가득 담긴 이야기. 감동을 담고 싶었지만 정작 감동은 감동같지도 않고, 오히려 극의 흐름만 헝크러트린 격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줄 평만봐도 오지호나 강예원 이야기 보다는 하주희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많습니다. 그 정도로 감독은 강예원이나 오지호에게 바란 것보다 하주희에게 바란 것이 훨씬 많다는 뜻이겠죠. 또 한편으로는 주연 배우는 할 수 없는 그런 장면들을 조연 배우가 대신 해 낸 것만 같아 마음이 아리더군요.

보는 내내 사실 짜증이 유발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4번째 연출작인데... 다음 영화 때는 아예 기대도 안 될 듯 싶습니다. 만약 각본을 다른 분께 맡긴다 해도, 전혀 로맨틱 해 보이지 않는 연출력 때문에 보고 싶지 않을 듯 하네요. 하아.. 요즘은 왜 이렇게 안 좋은 영화만 보는 지 모르겠어요. 다음 주에 는 꼭 극장을 다녀와야 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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