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 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가는데…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유아독존 재벌 3세 2015년 여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감독 : 류승완 주연 :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개봉한지도 몰랐지만 일단 개봉은 한 2014년작 <신촌좀비만화> 이 후로 류승완 감독이 다시 한 번 극장가에 찾아옵니다. 아직 개봉일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서 그런지 스틸컷도 몇 장 없네요. 일단 7월에 개봉 예정이 되어 있긴 합니다. 영화 촬영은 작년 6월 30일에 끝냈는데, 스틸컷이...엄서요 일단 이 영화를 기대 하는 이유는 그의 동생 류승범과 고준희 주연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만큼이나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냈을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베테랑> 의 주연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뭔가... 독특한 유아인. 그리고 명품 조연이었던 오달수와 유해진입니다. 배우들만 봐도 뭔가..... 특...이할 듯... 감독도 그닥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고차들을 부산항으로 옮기는 트레일러 기사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퇴사 통보를 받고, 트레일러 기사는 억울한 마음에 일인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게 된 회사 오너의 아들이자 기획실장인 조태오(유아인). 그는 조용히 트레일러 기사를 집안에 불러들이고, 그 안에선 폭행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트레일러 기사는 투신 자살을 함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며, 그의 아들은 그의 지갑에서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명함을 발견하고 그에게 전화를 겁니다. 뭔가 꺼림칙함을 느낀 서도철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함으로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 <베테랑>. 시놉시스 자체는 굉장히 무겁네요. 약간 <강철중> 이나 <공공의 적> 느낌도 물씬 나구요.
황정민이야 이런 저런 연기를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이질감은 들지 않을 듯 한데, 유아인이 걱정이군요. 사실 지금까지 역할들 중에 제가 아는 한, 악역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황정민, 오달수, 유해진 사이에서 너무 어리게만 나타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배우 고르기로는 최고인 류상완 감독이니 크게 후덜덜 하지는 않지만.. 물론 유아인의 연기력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상태로 보면 이 영화는 흥행성이 꽤 큰 편이니까요. 물론 이 영화가 흥행을 하기 위해서는 되도 않는 반전 따위, 허무한 결말 따위는 가지고 가지 않는 게 중요하겠죠.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권선징악 소재가 강한 것 같은데, 뭐.. 아주 고전물 처럼만 보이지 않는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2013년 작 <베를린>이 약간 무거웠기 때문에 <베테랑>은 코믹적인 요소가 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 <베를린>이 평점이 좀 낮은데, 전 괜찮게 봤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