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37회]한국기업 사냥 나서는 ‘아베노믹스’에서 배울 점은?

국내 최초 팟캐스트 큐레이션 미디 뉴스백 www.newsbag.co.kr

팟빵 클릭: http://www.podbbang.com/ch/9344

팟캐스트 클릭https://soundcloud.com/newsbag/37a

무너진 전자왕국, 위기의 ‘주식회사 일본’

‘주식회사 일본’의 대표 브랜드 소니의 추락

지난해만 해도 일본 경제를 비웃는(?) 이런 기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졌습니다. 1980년대 ‘워크맨 신화’를 만들어낸 소니의 경우 2013년 영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46위로 추락해 과거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삼성전자(8위)보다 훨씬 뒤졌기 때문이죠. 20년 장기 불황에 빠져있는 일본 경제는 더 이상 우리의 상대가 아니라는 자신감까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실패할 것이라고 조롱받던 ‘아베노믹스’가 서서히 힘을 발휘해 일본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였던 0.6%를 훨씬 앞선 1%를 기록했습니다. 0.8% 성장에 그친 한국도 제친 셈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베노믹스로 체력을 기른 일본 기업들이 최근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부쩍 늘리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이 해외 기업을 M&A(지분투자 포함·발표 기준)한 사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270건, 523억5400만 달러(약 58조500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5건, 326억6200만 달러보다 건수는 20%, 금액은 60.3%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총탄도 풍부합니다. 지난해 말 일본은행 집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은 2조 달러(약 2235조원)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이 덕분에 대형M&A도 연이어 성사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일본 최대 손해보험사인 도쿄해상홀딩스가 미국 보험사인 HCC 인슈어런스를 74억8천만 달러(약 8조3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도쿄해상홀딩스가 HCC의 지난달 평균 주가에 35.8%나 웃돈(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78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하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과시했다는 점입니다.

히타치는 이탈리아의 방위항공업체인 핀메카니카로 부터 철도차량, 신호사업을 2600억엔에 매수했습니다. 덕분에 히타치는 글로벌 5위의 철도차량 사업자로 올라섰습니다. 리튬이온 전지의 주요소재인 절연재 분야 세계 최대기업인 아사히카세이는 이 분야 3위 업체인 미국의 폴리포아를 2600억엔에 인수했습니다. 현재 35%의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우정그룹은 호주의 물류업체인 톨 홀딩스를 6200억엔에 매수하면서 국제 물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더 두려운 사실은 일본 기업의 한국 기업 M&A 규모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3억7300만 달러(약 1조5338억원·9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4100만 달러(17건)보다 금액 기준으로 45.9% 커졌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달 초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한국 온라인쇼핑 사이트 쿠팡에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세계경제의 낙오자로 놀림 받던 일본 경제가 이렇게 변신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두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아베노믹스 정책의 일관성입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말 집권 이후 현재까지 물가상승률 2% 달성 등 구체적 정책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흔들리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죠. 회의적인 여론과 일부 반발 등도 만만치 않았으나 그때마다 보다 강한 자세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 민주화와 내수 활성화라는 두 목표 사이에서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한국과 대비되는 점입니다.

정권차원에서 임금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엔화약세와 돈풀기 등으로 아베노믹스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일본 대기업들에게 임금인상으로 화답하고 종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실제로 일본 대기업들의 경쟁적 임금 인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도시바·히타치·파나소닉·후지쯔·미쓰비시·NEC 등 전자 대기업 6개 회사는 월 기본급을 3000엔(약 2만8000원) 올렸습니다. 이는 17년 만에 역대 최대폭 기본급 인상입니다. 대기업의 인금인상으로 중소기업들도 임금을 올리고 있다고 하네요.

‘초이노믹스’의 수장 최경환 부총리가 직접 나서 기업들에게 임금인상을 당부했지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1.6% 내에서 조정하라고 회원사들에게 권고하는 한국과는 비교되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는 이야기처럼 일본을 계속 무시해도 될까요.

국내 최초 팟캐스트 큐레이션 미디 뉴스백 www.newsbag.co.kr

팟빵 클릭: http://www.podbbang.com/ch/9344

팟캐스트 클릭https://soundcloud.com/newsbag/37a

국내 1위 팟캐스트 경제브리핑 불편한진실(http://www.podbbang.com/ch/9344) 입니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