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선수들의 NBA급 세레모니 열전

NBA선수들은 코트에서 종종 본인의 농구 외의 끼(?)와 재능(?)을 표출하곤 합니다. 짜릿한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던가, 본인이 생각해도 멋진 플레이를 성공시킨 경우 그 흥취를 가슴에 품지 못하고 몸짓으로 표출하곤 하죠.


선수에 따라 과격하기도, 세련되기도, 웃기기도 한 그 몸짓은 반복되어 '세레모니'가 되고 나아가 그 선수를 상징하는 트레이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개성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선수들의 세레모니도 제각각인데요.


필자는 선수들이 각자의 세레모니를 하는 장면을 볼 때면 누가 쳐다보는 것도 아닌데 괜히 주위를 살핀 뒤 슬그머니 따라해보곤 합니다. 그만큼 남한테 들키고 싶지는 않지만 괜히 한 번 따라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세레모니들이 많습니다. 이 좋은 것들을 저 혼자만 볼 수는 없다는 취지에서 이 포스팅을 통해 빙글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부터 NBA선수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NBA급 세레모니들을 몇 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하나 감상해보시죠.


만일 이 세레모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 선수와 영혼의 교감을 이루어내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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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리의 '오랑우탄' 세레모니


커리는 귀여운 얼굴과는 다르게 꽤나 터프합니다. 터프하기도 한데 이상한 부분에서 괜히 야성적이기도 하죠. 무지막지한 샷을 성공시킨 뒤 굳이 저렇게 방정맞게 뛰어가야 하나....김치 먹기 싫다고 땡깡 부리는 애기 같기도 하고....좀 추하다싶기도 하지만 보면 볼수록 뒷모습이 중독적입니다. 괜히 한 번 따라해보고싶다는......충동은 참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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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든의 '쿠킹'세레모니


이번 시즌 커리에게 밀려 아깝게 MVP를 차지하지 못한 하든.

그 한을 풀기라도 하려는 듯 그는 누구든지 걸리면 요리해버리겠다는 쿠킹세레모니를 자주 시전합니다.

어쩌면 그 요리의 대상은 '카레'가 아닐지....조심스럽게 지레짐작해봅니다....!


검은 수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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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듀란트의 '하트'세레모니


저번 시즌 MVP 듀란트는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려 그답지 않게 상대팀에게 자애로운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었죠. 그런 의미에서 세레모니를 하트로 정한 걸까요?


다음 시즌 부상을 털고 MVP의 위용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왠지 저거 안 어울려...이상하단 말이야....)


4. 조던의 '뭐 어쩌라고'세레모니


역시 조던은 세레모니조차 간지 그 자체입니다.


저 어깻짓엔 '이 정도 하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겠죠. 오만해보이기도 하지만 조던이니까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실력이 받쳐주는 자신감이란.....정말 멋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고백하자면, 제가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제스처가 저겁니다....ㅜㅜ

주위에서 하지 말라는 욕을 조던의 득점포만큼 먹으면서도 꾸준히 밀고 있죠.

그만큼 멋있으니까요. 역시 짱입니다. 마사장!!

5. 무톰보의 '손가락 최면'세레모니


'마운틴'이란 별명을 가진 무톰보는 블락을 성공시킨 뒤 상대방에게 여유롭게 손가락을 흔들어보이는 걸로 유명합니다. 상대선수 입장에선 블락에 찍힌 것도 쪽팔리고 억울한데 손가락을 흔들어보이는 무톰보를 보면 욱해서 다음에 또 달려들겠죠? 그럼 아주 망하는 겁니다.....어쩌면 무톰보가 이걸 노렸던 걸까요??

6. 웨이드의 '여긴 내 집이야'세레모니


이 약간 의아한 세레모니는 웨이드가 속한 팀인 마이애미히트의 홈 경기장에서 탄생했습니다. 명승부 끝에 멋지게 위닝샷을 작렬시킨 웨이드는 관중 앞으로 달려가 당당하게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긴 내 집이야! 내 집이라고 이 자식들아!'라고 반복적으로 외치죠. 왠지 자기 집이라고 인정 안 해주면 싸다구라도 맞을 것만 같은 불같은 기세.......


그래, 웨이드.


거기 네 집 해.

7. 르브론의 '니 척추 두동강'세레모니


단연 르브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세레모니입니다. 르브론은 항상 무언가 경기에서 업적을 이루고 나면 저 세레모니를 취하죠. 격렬하게 무릎을 들어올리며 손바닥을 아래로 눌러대는 자세를 가만히 보다 보면, 마치 누군가를 들고 무릎으로 척추를 부셔버리는 르브론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제가 저 팔과 무릎 사이에 끼어 있다고 생각하면....으..무섭네요....


대체 누굴 생각하면서 저 세레모니를 하는 걸까요?


어디 오지 원주민 같기도 하고(심지어 외모 싱크로율도 상당히 높음)..음...여하튼 르브론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지만 저거 할 때는 멋있다고 느끼는 한편으로 약간 무섭기도 해요...

8. 샘 카셀의 '빅볼' 세레모니


민망한 세레모니죠.

카셀을 상징하면서도, 카셀의 아주 커다란 자신감을 상징하는 세레모니...ㅋㅋ

그게 근자감이 아니어야 할 텐데요......ㅋㅋㅋㅋ

(근자감이면 너무 슬프잖아....)


카셀의 '빅 볼'세레모니는................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9. 랜스 스티븐슨의 '발바닥 뜨겁다'세레모니


독특한 정신세계의 스티븐슨답게 세레모니도 당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 촐싹맞은 동작은 뭐고 대체 왜 저렇게 뛰어가는 거지??


학교 전산실에서 보면서 웃음이 실실 새어나오는 거 간신히 참았습니다....ㅋㅋㅋ

동작이랑 표정이랑 아주 혼연일체로 들어맞아서 왠지 저 상황에서는 저러는 게 맞을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ㅋㅋㅋ


플레이는 멋있는데 세레모니가 반전이라 오히려 아주 기억에 남았습니다!

10. 제이알 스미스의 '하늘이시여'세레모니


신나게 달려가서 주특기인 묻지마 3점을 성공시킨 제이알은 경건하게 하늘을 향해 손을 내뻗습니다.


'신님, 이번에 사정 봐줘서 고마워. 다음에도 부탁할게.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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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웨스트브룩의 '육발 쐈다'세레모니


삼점을 장전한 뒤 표적을 명중시키고는 총신에서 흘러나오는 연기를 간지 나게 불어제끼는........


닌자거북이네요.


웨스트브룩 볼 때마다 닌자거북이가 떠오릅니다. 미친 듯한 운동능력에 저돌적인 플레이스타일까지 딱 닌자거북이...!!

총 다음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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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버틀러의 '콜미'세레모니


보자마자 그냥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ㅋㅋㅋㅋㅋ


대체 누구한테 전화하는 걸까요?? 아님 누군가한테 빨리 자기한테 전화하라는 메시지일까요??


버틀러의 무표정 속에,

'오빠 방금 쩌는 플레이 성공시켰으니까 전화하라고 베이비들아.'


라는 메시지가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ㅋㅋ


아니면 대체 왜 저런 근엄한 걸음걸이로 걸어오는 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더 웃깁니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버틀러, 형이 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어떤 세레모니가 가장 맘에 드시나요?


그리고 이 포스팅에는 없지만 독특한 세레모니를 알고 계신 게 있나요??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궁금하니까 찾아서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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