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의 여운을 미드로?

아이유와 김수현, 공효진과 차태현이 주요 역할을 맡으면서 방영전부터 화제였던 드라마 프로듀사가 6월 20일에 종영하였습니다. KBS의 예능국 이야기를 다루면서 미드에서는 자주 쓰이던 모큐멘터리 방식을 차용하면서 신선한 시도를 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프로듀사처럼 방송국을 다룬 미드가 있어서 하나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바로 "30Rock" 이라는 미드입니다. 장르는 코미디이구요.

2006년부터 시작하여 2013년에 방송을 마쳐 지금은 보고싶어도 더 이상 볼 수 없는 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폭스채널에서 2009년에 방영을 해준바 있습니다.

SNL 작가 출신의 티나 페이가 자기가 겪었던 일을 각색해서 가상의 쇼를 만들어서 뉴욕의 NBC 방송국에서 스케치 쇼를 만드는 배우, 작가, 방송국 간부간에 생기는 다양한 사건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의 30Rock 은 방송국이 위치하고 있는 30 Rockefeller 빌딩의 줄임말입니다.

프로듀사처럼 방송국 내에서 벌어지는 우스운 일들과 러브라인을 기대한다면 그 기대는 잠시 접어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0Rock은 단순한 코미디가 아닙니다. 30Rock에서는 온갖 영역을 풍자합니다. 배경이 되는 방송국과 연예계는 물론이고, 부시 행정부 당시 공화당과 이라크 전쟁, 페미니즘까지도 풍자하고 있어 미국 문화 혹은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식이 없다면 드라마를 즐길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에미 어워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파이널 시즌까지 꾸준히 방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영역에 대해 비꼬고 풍자하는 30Rock이지만 기본적으로 방송국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보니 미국 연예계를 잘 모르면 웃기 힘든 개그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해당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안다면 빵 터지는 부분이 많죠. 제작자이자 메인 캐릭터인 티나 페이가 SNL 시절 쌓은 인맥으로 인해서 30Rock에는 의외의 게스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켈시 그레이머, 케리 피셔, 멧 데이먼, 엘비스 코스텔로, 줄리안 무어, 존 햄, 셀마 헤이엑, 스티브 부세미, 오프라 윈프리, 폴 매카트니 등등 게스트 스타가 항상 화려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게스트 스타는 제임스 프랭코였습니다. 잘생긴 외모와 좋은 연기로 알려져 있던 배우가 나타나서 흔히 이야기하는 오타쿠의 상징인 다키마쿠라와 사랑에 빠졌다고 했을때 폭소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자학성 개그를 하는 게스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라는 진입장벽이 다소 높아보이지만 그런 것을 무시하고 단순히 코미디물로만 봐도 재미있습니다. 에피소드당 길이도 30분이 안되니 가볍게 볼 수 있구요. 이번 여름에 할게 없다, 볼게 없다, 심심하다 하시는 분들은 30Rock 한번 도전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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