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지켜 낸 사람들

<보물을 지켜 낸 사람들>은 문화유산을 지켜 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랍니다. 보통 전쟁, 식민지, 도굴 등을 통해 한 나라의 문화재가 도둑맞거나 파괴되어버리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문화재를 지키려고 전 재산을 쏟아붓거나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이 있었지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해외 문화재까지 총 9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아이 책 읽다가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빠져들 줄은 몰랐어요. 그 사건의 진상을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마침 문화유산에 관련된 참고도서가 수록되어 있어 다음에 읽을 책 선택하기 좋겠더라고요.

특히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이야기는 완전 감동입니다. 교과서에도 등장하고, 익히 들어본 국보와 보물들이 이 분 아니었으면... 저 고려청자도 눈에 익지요? 고려청자 하면 솔직히 저것만 기억날 정도로 유명하잖아요. 현재 전해지는 청자 유물 중 으뜸인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입니다. 일본인에게 넘어간 청자를 당시 으리으리한 기와집 20채 가격을, 무려 자신의 돈으로 내고 모셔 온 유물입니다. 게다가 신윤복의 화첩은 물론이요, 한글의 역사를 알려 주는 훈민정음 해례본까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고요. 왜 그렇게까지 문화유산을 되찾으려고 했을까요.

그의 스승 오세창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화 수준이 높은 나라가 낮은 나라에 영원히 합병된 역사는 없지. 그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라네."

그 외에도 여러 나라가 합심해 문화유산을 지킨 사례나 문화재 반환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이야기... 정말 어느 하나 감동적이지 않은 게 없었답니다. 꽃할배 그리스 편에서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때 방송에서 돌 조각 하나까지 잘 보관해 퍼즐 맞추듯 복원하는 장면이 나왔었죠. 전쟁으로 인한 유적 파괴는 순식간이지만 복원은 한 세대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문화유산은 그 나라의 역사이자 그 자체가 인류 전체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류의 발자취인 셈이죠. 얼마 전에 읽었던 백제의 왜곡된 역사를 백제 유물을 통해 다룬 소설 <지워지지 않는 나라>를 읽으면서도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새삼 깨달았는데, <보물을 지켜 낸 사람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문화유산이 왜 그토록 소중하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잘 알려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초등 저학년, 중학년 수준에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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