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밀월여행

사건의 발단

승산이 없는 싸움에서 때로는 한 번의 승부수로 전세가 역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가면 결과는 보나마나 입니다 바르셀로나의 회장 후보로 나선 호르디 마조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하겠다.' 라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다른 후보들인 라포르테, 바르토메우 회장 후보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갔고 마조는 많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 불이 엉뚱한 곳으로 튀게 됩니다.

승부수의 당사자였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돌연 이적을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그 불똥의 대상은 다름아닌 레알 마드리드. 마조 회장 후보의 발언에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아 라모스의 감정이 상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똥에 석유통을 굴려넣습니다.

"데 헤아가 얼마냐구? 흠.. 라모스는 얼마야?"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하는 데 헤아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쭈구리처럼 지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반격을 시작한 것입니다.

한 술 더 떠서 라모스를 영입해도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에 안보낸다는 언플을 통해 이적시장 내내 답답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사이다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가레스 베일도 원한다는 내부기자의 트윗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쌓인 울분을 토해냅니다. 게다가 4월달에 라모스 에이전트와 만났고 라모스 아버지도 맨유가 좋다는 등 각종 짜투리 콤보까지 보여주며 극딜을 시전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과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저 라모스가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일종의 살풀이라는 것을... 재계약 타이밍이 되면 선수와 구단 사이에 눈에 보이지않는 기싸움을 할때가 있습니다. 특히 주급 인상액이 높을 수록 그렇죠. 라모스가 요구하는 금액은 호날두, 베일이 받는 주급과 비슷한 규모로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마저 그 정도 급료를 받는다면 주급체계가 무너질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라모스의 쇼타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반나절만에 다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너무나도 구체적인 오퍼 내용과 금액이 올리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통 루머의 경우 썰에 그치고 구체적인 금액은 제시되지 않기 마련인데 그럴듯한 스왑딜의 내용은 물론 임금피크제로다가 계약시 주급까지 올라오니 팬들은 심쿵심쿵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라모스 딜은 실시간으로 진행중입니다. 작년에 올지 몰랐던 디 마리아가 오니까 올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쫄깃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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