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힘겹게 해오던 일을 두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하는 문제 앞에 서 있어요.

오랫동안 힘겹게 해오던 일을 두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하는 문제 앞에 서 있어요. 어쩌면.. 서 있다기 보단 엉거주춤한 자세일 수도 있겠네요. 출처를 알던 모르던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제, 그것에 부딪히는 살아있음.. 문제란 원래 그런 걸까요..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하나를 해결하면 어느새 또하나의 문제가 기다리는 것이 어쩌면 우리의 삶일 수도 있겠습니다. 살아있기 때문이겠지요.. 저 자신이나 세상으로부터 던져진 문제들.. 매순간 문제의 한 가운데서 살다보니 어찌보면 답을 찾는 과정이 저의 삶 자체로 보이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며 살아온 과정에서 여태껏 얼마나 많은 답을 찾았을까..하고 묻지만 돌이켜보면.. 답을 찾은 질문보다는 자연스럽게 잊혀진 질문이 더 많았네요. 겨우 몇 숟갈 먹고 버려지는 식판, 술주정처럼 들리는 반찬 투정하는 소리, 시간차를 이용해서 서둘러 밥만 챙기고선 이런저런 또다른 급식소로 황급히 무리지어 가는 뒷모습들... 소중히 여겨온 제 삶이..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마음 어딘가 자리잡았고 그 생각이 자꾸만 올라옵니다. 오래전, 작은 것이지만 정성으로 준비한 따듯한 밥 한공기가 소중하게 여겨지던 그때 그들에게 그거슨 그 온기 이상의 위안이란 믿음이 있었고 그들의 작은 눈인사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울때도 있었어요. 근래 메르스로인한 곳곳에 만연한 불안 때문에 해오던 급식을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중단했답니다. 처음이었지요.. IMF 때도 했으니까요. 메르스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는 이번주 급식은 할 수도 있었지만..하진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한동안 꾸물거린 오래된 그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무거웠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제의 가운데서 저에게 한가지를 의문을 던져봤어요. 과연 나를 힘들게 하는 이 문제는 어디로부터 왔을까... 안과 밖 어디일까?? 그것이 밖이라면 모르지만 만약 안이라면 그 질문은 비겁한 질문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문제해결의 가장 바람직한 방식은 답인듯 보이는 걸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질문 그 자체가 해체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안에서... 그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저 자신의 안에서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출제자는 이미 답을 알고있기 마련이니까요. 솔직히 하기 시러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보니 조금은 확신이 드는 게, 지금 제가 처한 질문에 대해 조금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시 만든 핑게일지도 모르지만.. 차라리 더 간절한 곳은 없을까.. 저를 더 필요로 하는 곳은 없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장맛비가 하필이면 해가 지면서부터 내리네요. ~*~ 조금 한가해진? 오늘 콩이랑 놀아도 주고 고마운 분들께 귀한 더치 선물도 드린 바빴던 오늘~ ~*~ 더치를 선물할 수있는 고마운 분들이 제 삶에 더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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