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좋다...

인적이 드문 고요가, 식어가며 내려앉은 냉기 머금은 수증기, 잎새에 내려앉은 이슬과의 대화, 이슬에 묻어 다시 상승하는 풀내음, 곳곳의 색색이 빛의 향연, 거리를 오가는 침묵, 내일을 준비하는 부산함, 왁자지껄 하루를 털어내는 통쾌함, 깊은 밤 조용히 깔리는 음악들 그리고 속닥임, 하루의 열기가 식어가는 스산함도, 냉기 더해가는 쌀쌀함도 모두가 밤의 향기다. 흩어졌다 응집된 짙은 향기는 또 어떠하리. 이 밤을 허락하는 자에게 축복이... 밤을 잃었다. 빼앗긴 밤은 허공에 묻힌 무의미, 이유를 잃은 빛바랜 사랑. 나의 밤을 빼앗지 마오. 내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이 밤과 함께였음을 기억한다면... - 춘천 '별빛 축제'에서...

사진, 역사, 건축, 문학을 아우르는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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