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30

presentation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꾼다는 것은


기분 좋은 바람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세수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마치,

잘 익은 복숭앗빛 이

온몸으로 번져가는 느낌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꿈속에서는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터무니 없이 야한 섹스를 즐기기도 하고,

서로 평생 가보지도 못할 곳들을 돌아다니기도 하며,

사랑의 유통기한 따위,

몸의 호르몬 수치 따위 전혀 상관하지 않으니,

그렇게 그 꿈속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워

눈을 뜰 수조차 없게 되기도 하지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꾸면,

꿈속에선 대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누구나 다 하는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현실에서 제가 하고 있는 사랑이 그렇지 않아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현실에서의 저는

그녀와 아주 꿈같은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꿈에서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랑을요.


서로의 입장을 많이 고려해주는 사람이기에

더욱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말도 안 되는 꿈을 꾸는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저로서는

어쩌면, 그 평범한 꿈을 꾸는 것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래요, 제가 누차 이야기했듯이 사랑이 별건가요.

어쩌면, 종족 번식의 본능이 꿈틀대는 것일 수도 있고

RNA였던 시절로부터 유래된 낡아빠진 습관일지도,

단순히 몸의 호르몬과 화학작용으로 일어나는,

어떻게 보면 간단한 일이

저에게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길을 걷다가

아주 힘차게 발돋움을 하면

하늘로 날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은

대체 왜 드는 것일까요.

urban zakapa

보통의 연애

https://youtu.be/DCMVI4RTpNg

시 ・ 철학 ・ 영감을주는이야기 ・ 사진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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