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 신현림] 삶을 치유하고자 하는 이에게 추천하는 책 2

항상 옆에 있기에 그 소중함을 알아버리고 나버리면, 후회만 남는다고 한다. 바로 그 이름은 엄마.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의 한 장면이 기억난다.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자녀들이 엄마 생신으로 비계를 사다 놓고, "평소에 엄마가 고기 비계만 뜯어 드셔서 비계를 좋아하실 것 같아서 사왔다."라는 그 장면. 자식을 위한 행동들은 자식들 입장에선 엄마가 좋아서, 그리고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이라 인식해버린다. 그 당연함은 때론 엄마에게 강요된 양보가 아닐 수가 없다. 대다수의 자녀들은 순간순간 드는 효심을 발휘하여, 나중에 다 크면,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때 효도할 거라 큰소리 탕탕 낸다. 하지만 그때 우리 부모님은 우리를 키워주셨을 때의 모습일 수가 없다. 우리가 효도하고자 했던 그 부모님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어느 새 세월의 눈이 그의 눈과 머리에, 그리고 온 몸에 내려앉아버렸다. 늙으신 부모님에게 뒤늦은 효도를 하려다가, 예전과는 달리 성치 않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속절없는 세월에 마음이 아파질 뿐이다. 그래서 신현림은 독자에게 말한다. 살아계실 때 후회하지 말고 잘해드리라고.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신 작가님의 어머니에게 작가는 언제나 불효녀일 수 밖에 없다. 조금 더 젊으셨을 때, 아니 병이 나시기 전이라도 조금 더 일찍이라도 어머니의 소중함을 하고 그녀와 조금 더 많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더라면 이렇게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모든 것들 중 가장 큰 게 불효가 아니던가. 이 세상 사람의 부류는 부모를 잃은 자와 잃지 않은 자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어쩌면 내가 앞으로 꾸려나갈 제 2의 가족보다도 더 많이 오랜 세월을 의지하고, 사랑했던 부모님을 잃는 건 인생의 반쪽을 잃는 것만큼이나 슬프고 고독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남은 세월을 후회화 통한의 세월도 보내지 말고, 지금이라도 행복한 삶을 걸으라고 재촉한다. 하루 빨리 시작해도 늦지 않을 효행, 그녀의 '엄마와 함께 할 버킷 리스트'를 들고 당장 엄마와 마주해보자. 이미 펴지지 않는 엄마의 이마 위 주름살이 당신의 마음을 참 아프게 할 테니까.

아웃스탠딩 이수경기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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