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이건 책에 들어갈 글인데 어차피 샘플 페이지로 빼둔 거라 올려요. 긴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ㅎㅎ 이 글이 왜 나온 건지에 대해 쓴 거예요.
텀블벅에서 출판을 위한. 모금 중이에요.많이 도와주세요 ^ㅠ^ https://tumblbug.com/seeinmymindd_jokang

이글은 술자리에서 대화 도중에 나온 이야기.그날 친구는 결혼할 거라고 매일같이 말하던 연인과 헤어지고 온 날이었다.만나기 시작할 때는 우리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우리가 이런 사이가 될 거라고는 솔직히 상상도 못했어.라며 좋아하다. 막상 헤어지고 나서는 우리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우리가 이런 사이가 될 거라고는 솔직히 상상도 못했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그냥 같은 문장에 마침표가 몇 개더 생겼을 뿐인데그 두 문장이 삶에 칠하고 있는 감정의 색이 확연히 다른게 묘하게 느껴졌다.연애라는 게 참 웃기다. 사귀기 전 흔히 말하는 썸 타는 단계의 감정은 둥글고 풍만하여 서로의 마음을 찌를 일이 잘 없는데.사랑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 상대방이 연인이 되어버리는 순간 즉 연애의 순간부터는 감정이 어딘가 모르게 뾰족해져 서로의 마음을 찌르는 일이 자주 생겨난다.그래서 사랑을 나타내는 하트표에는 뾰족한 부분이 있는 걸까? 어쨌든가끔 나는 사랑은 좋아함의 하위 호환 격의 감정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그래서 한동안 썸이라는 단어가 대세가 되었던 건 아닐까.우리 모두 좋고만 싶지 상처받고 싶지 않으니까.엄지원이 나왔던 영화 극장전의 섹스 신에는 이런 대사가 있다.죽을 것 같아 죽게 해줘그저 섹스가 좋게만 보였던 어린 시절에는 그 대사가 내 귀에좋을 것 같아 좋게 해줘로 들렸다. 어느 날 28살이 되고 다시 봤던 그 영화에서 처음으로 그대사가 죽을 것 같아 죽게 해줘라는 문장이란 걸 다시 알아 들었다.사랑도 똑같다.누군가에는 좋을 것 같아 좋게 해줘.누군가에게는 죽을 것 같아 죽게 해줘.매 순간 어딘가에서 사랑은 누군가를 베고 누군가를 살리고나는 이 글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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