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박이말]삭정이

[오늘 토박이말]삭정이

[뜻] 살아 있는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 죽어 삭은 가지

[보기월] 콧노래를 부르며 꽃동이에 있는 꽃나무 삭정이를 모두 떼고 보니 한결 나아 보였습니다.

하늘을 구름이 덮고 있어 해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서 바람틀이 도는 것처럼 시원했고 아이들도 여느 때보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꽃동이에 있는 꽃나무 삭정이를 모두 떼고 보니 한결 나아 보였습니다.

요즘 아이들과 소리 됨됨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거칠고 나쁜 소리가 아닌 부드럽고 고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것들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게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노래도 듣고 부르기도 하고 잘 치지는 못 하지만 기타 소리도 들려주고 있지요. 좀 더 잘 쳤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답니다. 노래 때문에 아이들이 더 밝아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박이말 갈배움 바탕 다지기 갈닦음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염시열 선생님께 제철 말로 토박이말 가르치는 수를 배웠습니다. 잘 모르는 토박이말을 맛보이는 것도 좋지만 그와 함께 잘 알고 있는 풀이말과 줄기가 같은 말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하시던 것들 가운데 좋은 것으로 여기는 적바림, 책 만들기, 편지 쓰기들을 아이들 갈배움 속으로 가져와서 열매를 거둔 이야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달 가웃 넘게 이어진 갈닦음을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합니다. 함께해 주신 분들의 마음에 가 닿은 알맹이들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마음을 움직였는지 스스로 묻게 됩니다. 모자란 것은 채우고 보태서 또 다른 분들과의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모자람이 있었지만 끝까지 들어주신 분들과 먼 길을 달려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굽은 것은 ‘굽정이’, 묵은 것은 ‘묵정이’니 삭은 것은 ‘삭정이’인가 봅니다.

-앞뜰과 뒷동산의 앙상한 삭정이를 휩쓰는 바람 소리가 파도 소리처럼 쏴아 하고 지나간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멀리서 손님이 온다는 소식에 동욱은 삭정이를 안아다가 불을 지피고, 아내는 부랴부랴 밥을 짓는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8. 7. 7.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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