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52회]기대에 못 미친 실적?···삼성전자는 뒤에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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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두말이 필요 없는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IT기업입니다. 두 기업 모두 샤오미 등 중국 업체와 애플 등 거대 공룡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죠.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두 업체가 위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 보입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6조900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은 5조9800억원이었던 전 분기보다는 15%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1900억원에 비해서는 4% 감소한 수준입니다. 시장 기대치인 7조 원대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죠.분기 매출 48조원도 전분기의 47조1200억원 대비 1.87%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8.3% 떨어졌습니다.잠정실적이 예상을 밑돈 데는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6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탓으로 풀이됩니다.

올 4월10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는 공개 초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2분기 실적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 판매량은 이 같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출시 초반 2000만대 이상까지 예상됐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2분기 출하량이 1700만대 전후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수요예측 실패로 인한 물량부담이 실적을 억눌렀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국내 시장에서도 단통법 실시 후 시장이 얼어붙어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각각 174만8000대와 161만8000대가 판매됐던 휴대전화 판매량은 올해 6월에는 100만대 전후의 판매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될 정도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도 못 미친 결과물”이라며 “최고사양(하이엔드) 제품군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제품군에서는 중국업체에 치이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는 설명이죠. 쉽게 이야기하면 ‘갤럭시’라는 브랜드만 달고 제품을 내놓으면 팔리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삼성전자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위상이 바뀌면서 고객의 입장을 무시하고 기술혁신만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 김주완 파트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팬택은 뛰어난 엔지니어를 고용해 스마트폰 첨단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어요. 팬택의 기술력만큼은 누구나 인정하죠. 하지만 끝내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지금 시장이 원하는 건 더 얇고 더 해상도 높은, 기술집약적인 휴대전화가 아니라 좀 더 새롭고 재미있는 어떤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팬택을 언급했지만 실상을 삼성전자를 겨냥한 이야기죠. 삼성전자도 과거 기술경쟁방식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삼성 광고에는 스마트폰만 보이고 애플 광고에는 사람만 보인다”는 한 업체 관계의 지적이 이해가는 부분입니다.

반면 실적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MS는 기술이 아닌 고객 중심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기술 중심 문화일 때에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면 고객들이 무조건 좋아할 것으로 착각했지만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적응하는데 힘들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설명입니다. 7일 서울 종로 한국 MS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비전과 앞으로의 변화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는 이같은 과거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했습니다.

설명을 맡은 한국 MS의 국가최고기술임원(NTO) 김명호 박사는 “옛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중심의 회사였고, 새로운 기술을 굉장히 선호했다. 스마트폰이라는 용어 자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안한 것이며, 전자책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왔다.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투자도 많았다. 또 새로운 윈도우 버전이 나왔을 때 어떤 새로운 기능이 있고 그에 필요한 하드웨어 사양이 무엇인지를 강조했다. 더 많은 기능을 가진 제품을 시장에 빨리 내놓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기술만 중시한 문화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현재 시장 상황을 통해 모두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MS는 올 1분기 순이익이 4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나 감소했습니다. 김 박사는 이어 “현대에는 컴퓨팅과 데이터가 더 이상 희귀한 자원이 아니다. 현대에 가장 희소한 자원은 업무에 필요한 개인의 시간과 기술에 대한 개인의 관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MS는 다양성과 통합성을 통해 고객에 집착하는 새로운 문화적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7월 29일 출시되는 윈도 10에도 이같은 MS의 새로운 철학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과 반성을 통해 새로운 철학을 세우는 기업 중 어느 쪽 전략이 통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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