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선계

교교한 달빛이 흐르는 언덕과 바다는 마치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를 연상케 한다. 탐라의 바다와 코지(串)가 깊은 산 속의 강과 절벽으로 보이는 것은, 이미 작가는 정신적으로 이상세계를 그리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간은 탐라이면서, 느낌은 선계의 강으로 보이는 이유가 그것이다. 탐라의 선계는 이미 그림 같은 세계를 꿈꾸었던 한국인들의 사상과 심정적으로 합치된다. 한국인의 마음속에 품고 있고, 그것에 말없이 동조하는 그림 같은 세계는, 결국 공간을 넘어선 또 다른 공간이 아니라, 공간 속에 다른 공간을 만들어 숨겨두는 인간의 욕망의 공간에 다름 아니다. 즉 정신이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정신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최형양] 탐라의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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