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타인을 넓은 바다로 보내주어야 한다...

세음에서 들은 얘긴데... 돌고래는 바다에서 평균 수명이 80년이고 사육되는 것은 40년 밖에 안 된단다. 수중음파탐지능력도 저하되고 위장약에다 신경안정제까지 복용하는 탓이라고. 일본의 니가타 현의 토종 어종인 '코이'라는 잉어는 어항에서는 8cm 자라고 큰 수족관에서는 25cm, 강에서는 120cm까지 자란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두었던 나를 넓은 바다로 풀어주자고. 부모교육을 받을 당시, 가장 귀에 와 닿은 말이 큰 울타리(원칙)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닐도록 해주어야 한다였다. 그것을 내게도 적용한다. 자유의지와 생존본능의 긴장감, 삶의 질과 활력은 그것에 있다. 사람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인정해주는 긍정에서 힘을 얻고, 나만의 가치를 찾아 삶의 의지를 키우면 발전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가끔 사람들은 잊는다. 아름다운 구속이라는 노래도 있다지만, 진정한 사랑은 구속하지 않는 자유를 존중함에 있다는 것을, 나를 위한다는 구실로 스스로를 묶고 가두고 있다는 것을, 그것을 타인에게도 적용하며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꿈으로 충만하고 왕성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나의 틀에 얼마나 끼워 맞추며 사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에게 위장약을 먹이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아이는 신경안정제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나는 또 얼마나 나를 구속하고 있는지... 나를, 아이들을, 그리고 나와 관계한 모든 이들을 넓은 바다로, 큰 강으로 보내야겠다.

사진, 역사, 건축, 문학을 아우르는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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