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들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듯. 시카고 Chicago, Illinois

Chicago Navy pier에 있는 Ferris wheel.

중부의 심장 시카고

시카고에 가기 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시카고'를 너무나 재밌게 봤던 탓 인지.. 가기 한달 전 부터 두근두근했다. 게다가 시카고에 살았던 친구는 '뉴욕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좋아!!'라는 말에 정말 두근두근..

하지만 시카고에 왔을 때 쯤.. 기나긴 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고..

몸도 마음도 조금씩 지치고 있을 때였다. 무거운 카메라와 랩탑은 숙소에 두고 구글맵은 꺼버린 채

그저 홀가분하게 거리를 걸었다.

아, 시카고의 노래는 Take your time - Sam hunt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객들이 시카고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밀레니엄 파크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적당한 사이즈의 공원.

그 유명한 '더 빈(The Bean)'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름처럼 콩모양이라서 더 빈이였다..

더빈을 기준으로 조금 더 아래 내려가다보면.. 이름모를 분수와 함께 직육면체 두개를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밀레니엄 파크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처럼 크진 않지만 그 보다 더 따뜻한 느낌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

제목처럼... 시카고에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다. 서로 자기 자신이 더 아름답다는 듯이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지만 뉴욕처럼 삭막한 빌딩숲이 아니라.. 그렇게 촘촘하지도 않고 하나하나 바라볼 수 있을 정도다.

시카고강에서 조금은 비싼 투어를 신청하면 페리를 탈 수 있는데.. 시카고강을 따라 줄서있는 건물들의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다. 한명 한명 탈때마다.. 어디서 온 누구! 라고 외쳐주는데, South Korea의 Sung!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다.

역시 기억에 남는 건물은 옥수수모양의 마리아나시티 빌딩이다. 후진주차하다가 떨어지면 어떡하냐는 걱정도 잠시했던 기억이..

사진을 넘겨보라. 나처럼 그 아름다움에 취하길(사진은 안이쁘지만)

시카고의 밤 역시 아름답다.

시카고의 상징인 윌리스타워와 존 핸콕 타워 중.. 한 곳만을 가고싶었다. 그래서 존 핸콕에 갔다.

선셋전에 가서 환한 낮, 선셋, 야경 셋 모두를 눈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만약 뉴욕의 빽빽한 건물야경을 기대했다면 시카고의 야경은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건물야경과 함께[ 시건호수, 네이비피어 이 세가지를 한 눈에 보면 벅찬 감동이 다가온다.

어느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같지만.. 숙소에서 바라본 시카고다.

시카고는 에어비엔비를 통해 숙소를 구했는데, 알고보니 엄청난 고층빌딩의 46층 오피스텔이었다.

호스트는 30대 미모의 여의사. 병원에 있는 시간이 많아 에어비엔비를 한다고 한다.

너무 친절한데다.. 다운타운에있어서 거리도 가깝고 뷰도 너무나 좋았다.

시카고는 중부에 위치해서일까? 많은 도시들의 특징들이 모여있다고나 할까..

왠지 모를 특별함이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도시 시카고

CHICAGO!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여행이란.. 여행을 생각하면 설레는지.. 빨리 가서 자랑하고 싶은지.. 여행을 생각하면 뿌듯한지... 그럼 좋은 여행입니다. 여행, 그 설렘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