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특집] 퓨처스 올스타전 D-1, 체크포인트는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과 18일 이틀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지난해는 우천으로 인해 하루 연기된 퓨처스 올스타전이 역대 두 번째 노게임 선언으로 막을 내려 아쉬움이 더 컸는데, 올해는 다행히도 날씨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을 맞이해 금요일 올스타 프라이데이(퓨처스 올스타전+퍼펙트피처, 홈런레이스), 토요일 올스타전을 미리 짚어보려고 한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펼쳐질 퓨처스 올스타전과 경기종료 후 진행되는 퍼펙트피쳐, 홈런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ㄱ 군인의 저력, 상무를 주목하라 상무 출신 선수들의 활약은 이번에도 계속될까.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문승원, 정영일, 박세혁, 하주석 네 명의 선수가 상무 대표로 꿈의 무대를 밟는다. 네 선수 모두 낯설지 않다. 1군에서, 혹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문승원은 군입대 전까지 SK 마운드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손꼽혔고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정영일 역시 ML(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투수 자원이 적지 않아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순 없겠지만 짧은 순간에 임팩트를 주는 것도 올스타전의 묘미다. ​박세혁과 하주석은 각각 두산과 한화에서 생각하는 주요 자원으로써 아직은 미완성된 상태다. 박세혁의 한방, 그리고 하주석의 빠른 발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다만 규정상 2011년 입단, 5년차 이하 선수들만 출장이 가능해 다양한 선수들을 볼 수 없다는 건 조금 아쉽다. ​ㄴ 네 명 팀 당 출전 인원 제한은 4명으로, 그 이상 선수를 뽑을 수 없다. 고른 분배를 통해 팬들에게 여러 팀들의 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셈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상무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단 네 명이다. 1군 올스타전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 퓨처스 올스타전도 나름대로 선수들 사이에선 '꿈의 무대'로 불린다. ​ㄷ 드림, 나눔으로 새 단장 1군 올스타전 팀명이 올해부터 드림과 나눔으로 변경되면서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상무, 한화, 고양, 삼성, 롯데, KIA 총 여섯 팀이 드림 올스타에 속했고 경찰, LG, kt, SK, 화성, 두산이 나눔 올스타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1군 올스타전과는 조금 팀 구성이 다르다. 아무래도 1군과 달리 경찰과 상무가 있고 퓨처스리그는 북부, 남부, 중부리그 총 세 개의 리그로 나뉘어져 있어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KBO에서 2013년을 기점으로 1군과 2군 올스타전 개최 장소를 한 곳으로 통일해 2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의 기회가 생겼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가 똑같이 적용된 것도 그런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ㄹ 런(RUN), 달려라 ​퓨처스리그 도루 부분에서 상위권 5명 중 박으뜸을 제외한 네 명의 선수가 이번 올스타전에 나선다. 하주석(상무), 오준혁(KIA), 김준완(고양), 김재유(롯데) 네 선수 모두 20도루가 훌쩍 넘는 기록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류지혁, 김경호(두산)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의 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듯하다. 하지만 진지한 선수들의 자세를 보고싶은 팬들도 상당히 많다. 수상 및 상품에 대해 욕심을 내는 선수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상대의 혼을 빼고 팬들의 이목을 모으는 도루, 얼마나 나올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ㅁ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킬 선수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1군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혁, 하주석 등을 시작으로 이승엽의 400호 홈런 때 본의 아니게 희생양(?)이 됐던 구승민(롯데), 한화의 유망주로 손꼽혔던 양성우(경찰), 데뷔 첫 타석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했던 서상우(LG) 등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연이틀 열리는 올스타전에 팬들의 관심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올해의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을 예매하는 팬들에게 18일 1군 올스타전의 선예매 기회가 주어지며 혜택을 잡으려는 팬들의 예매 전쟁이 후끈했다. 그 덕분에 올스타 프라이데이의 6천여 장의 티켓이 모두 동이 났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주목을 받는다면 후반기 1군 콜업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 ​ㅂ 비는 안 오겠지 ​그렇다. 비는 오지 않는다. 2012년과 2014년, 우천으로 인해 퓨처스 올스타전이 아예 치러지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는 하루를 미루고 오후 12시에 경기를 시작했음에도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우천 중단되며 결국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이 날 일정대로라면 퓨처스 올스타전 이후 이벤트와 1군 올스타전이 계속됐는데, 비가 그치길 기다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우려가 가득했다. 1주일 사이에 태풍이 세 개씩이나 올라오면서 한반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번 주말 최대 고비로 보였던 11호 태풍 낭카가 경로를 바꾸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게 됐다. 강한 햇빛을 견디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참고로 필자는 이틀 모두 수원을 간다. ​ㅅ 신나는 나들이 ​명단에서 조금은 이름이 낯선 선수들도 존재한다. 심지어는 1군 경험이 전무한 선수도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만 빛을 봤던 선수들의 이름을 주목해보자. 타자 중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서상우, 하주석, 박세혁의 방망이가 기대된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김영환(kt, .349)과 지난해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준완(고양)도 반가운 얼굴이다. 마운드에서는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투수들 가운데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구자형(화성)의 투구를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아직 제구력 보완이 필요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선수다. 젊은 피를 발굴하며 '화수분 야구'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넥센도 주목하는 투수다. 부담을 가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ㅇ 육성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 양 팀 통틀어 48명의 선수들 가운데 육성선수는 윤승열(한화), 홍정우(삼성)를 비롯해 총 7명이다.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아직 육성선수들의 처우가 좋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럴수록 더 절박하고, 주어진 기회를 잡고픈 욕망이 크다. 이들에겐 '기회의 장'이다. 전반기에 준수한 기록을 남긴 만큼 7명의 선수들에게 기대를 가져봐도 나쁘지 않다. ​ㅈ 주인공 배출의 자리 ​역대 여섯 번의 올스타전에서 MVP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을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 해였던 2007년 수상자 채태인(삼성), 2008년 전준우(경찰청), 2010년 김종호(NC), 2013년 정진호(두산) 네 선수 모두 1군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원이다. 퓨처스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삼아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했다. ​올해는 팬들의 관심도 높고 낯익은 이름도 많이 보인다. 올해 수상자 역시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인공을 배출하는 자리, 퓨처스 올스타전의 7번째 MVP 수상자는 어느 선수에게 돌아갈까. ​ ㅊ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벤트에만 집중하는 건 단지 '행사'에 불과하다. 올스타전도 엄연한 한 경기다. 그런 의미에서 승리를 위한 양 팀의 집념도 대단하지 않을까. 초반 분위기, 선취점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MVP 수상에 있어서 첫 타석, 첫 이닝, 첫 투구 등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일례로 2013년 수상자인 정진호는 당시 상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맹타를 예고했고 결국 그 해 MVP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었다. 퓨처스 올스타전이라고 무시해서도, 얕볼 것도 없는 풍성한 볼거리가 팬들을 맞이한다. ​ㅋ 쿠어스필드? 수원에서 홈런쇼 펼쳐질까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1999년 이후 16년 만이다. 감회가 남다르다. 광주나 포항에 비해 구장이 좁아 올시즌에도 많은 홈런이 터져나왔는데, 퓨처스 올스타전부터 홈런쇼가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10개의 홈런을 기록한 김영환(kt), 9개를 기록한 박세혁(9개)이 경계대상 1호다. 쿠어스필드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홈런도 기대가 된다. ㅌ 터질 때가 된 이들, 한 번 보여줘!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큰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 하주석과 윤여운(kt), 양성우 등 1군에서 '계륵'과 같은 존재였던 이들의 반란은 일어날까. 이제는 뭔가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지 않으면 많은 팬들 앞에서 설 수 있는 기회가 적다. 그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까지도 하나와 같은 마음이다. 롯데팬들이 기대하는 김재유나 김기태 감독이 유심히 관찰중인 노수광, 오준혁(이상 KIA)도 이번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 꿈과 열정으로 뭉친 48명 선수들의 축제의 장,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어떤 모습으로 막을 내리게 될까. ㅍ 퍼펙트피처, 정교함이 요구되는 승부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금요일에는 경기로 행사가 마무리되지 않는다. 경기를 지켜보며 기다렸던 1군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는다. 본 경기는 이튿날 열리는데 퍼펙트피처와 홈런레이스 행사가 한꺼번에 치러지며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비가 오며 행사 자체가 급하게 진행되는 감이 있었는데 적어도 올해는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선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는 일정 거리에 7개의 배트를 세워두고 선수 당 10개의 공을 던져 맞히는 방식의 경기다. 양 팀에서 각각 최고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임창용, 안지만, 두산 유희관, SK 정우람이 나서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NC 에릭 해커, 넥센 조상우, KIA 윤석민, LG 헨리 소사 등 내로라하는 투수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 준우승 선수에게는 100만원이 수여된다. 지난해는 스페셜 배트로 10개의 배트 중 한 개의 배트는 색깔이 달라 점수가 2배였는데 올해는 배트 개수도 7개로 줄어들었고 스페셜 배트 없이 진행된다. 제구력이라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신감을 드러내는데 경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외의 변수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행사다. 홈런레이스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하지 않을까. ㅎ 홈런레이스, 예선과 본선 모두 열린다 금요일 행사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인터파크 홈런레이스는 예선과 결승 모두 하루에 치러져 예선은 7아웃제, 결승은 10아웃제로 진행된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뮤지컬 엘리자벳 VIP 관람권 4매가 주어지며 준우승 선수는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에겐 100만원 상당의 인터파크 여행상품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올스타 최다 득표' 이승엽, 나바로(이하 삼성), '2010년 우승자' 김현수(두산), 황재균(롯데)이 출전하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나성범, 이호준, 테임즈(이하 NC), 박용택(LG)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SK, kt, 넥센, KIA, 한화 다섯 팀 선수들을 볼 수 없다는 건 아쉽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테임즈다.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고 40-40까지도 바라볼 만큼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꼭 페이스가 좋다고 홈런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의 쇼맨쉽이나 타격 등 모든 면에서 기대가 모아지는 건 사실이다. 토종 선수들은 자존심이 걸린 한판을 놓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로 경기에 임하지 않을까. [글 = 유준상의 뚝심마니Baseball(blog.naver.com/dbwnstkd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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