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투기(2013)

잉여인간 1 : 태식(a.k.a. 칡콩팥)의 이야기잉여인간 2 : 영자의 이야기잉여인간 3 : 희준(a.k.a. 쭈니쭈니)의 이야기

영화 제목인 <잉투기> 에 대해 갖가지 해석을 할 수 있다. "잉여들의 격투기", "현재진행중인 그들의 투기" 등등... 종합하면 결국 "세상의 한 발을 내딛기 위한 잉여들의 현재진행중인 세상과의 격투기" 가 맞겠다. 사전적 의미에서 "잉여"라 함은 '남아도는 것' 을 의미하지만, 이것이 현대로 넘어와 "인간"과 결합하면서 "사회에 전혀 필요하지 않는, 도움되지 않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바뀌었고, 이 범주 안에 많은 이들이 포함되고 있다. 그리고 잉여인간의 범주를 정하기 사실 쉽지 않지만, 우리는 보통 온라인에서만 쎈 척, 강한 척 하는 이들이나 온라인에서만 상주하는 이들에게 이 타이틀을 붙여주면서 그들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칡콩팥과 젖존슨의 현피사건은 일반 사람들의 생각에서는 그저 "지질이들의 향연", "잉여인간들의 쓸데없는 잉여력 폭발" 이라고 치부하지만, 잉여인간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이들에게 있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한 발 내딛어 진출했다는 사실은 그들에겐 큰 의미부여다.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다가 오프라인에서 마주쳐 접촉이 이뤄졌다는 것 자체가 그들은 세상 밖으로 과감하게 나온 셈이니까. 이 영화에서 유독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젖존슨이 과거 1990년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내놓은 노래 <너와 나는 데칼코마니> 였다. 1차적인 표현으로는 너(칡콩팥)와 나(젖존슨)는 똑같은 잉여인간으로서의 데칼코마니 라는 의미가 되겠고, 2차적인 표현으로는 너(일반인)와 나(잉여인간)는 크게 다르지 않는 범주에 속한 데칼코마니 라는 의미도 담겨 있는 셈이다. 너나 나나 잉여력을 폭발하고, 이 세상에 버젓이 살아가고 있는데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영락없는 데칼코마니 아닐까? 원문 : http://syrano63.blog.me/220374550648

남다른 주관과 철학. 인스타그램 계정 : @j.hyun.collection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