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식스팩] #59 이적

목요일에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젠더토크쇼에 다녀왔어요. 양성 평등에 대한 특강과 토크쇼로 7,9,10,11월 4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번 7월의 연사가 바로 이적의 어머니 박혜란 선생님이었습니다. 강연을 통해 큰 인사이트를 얻었고 특히 선생님의 교육관과 믿음이 지금의 가수 '이적'을 탄생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녀와서 이적의 노래를 다시 한번 가사를 곱씹으며 들어보게 됐답니다. 가사가 숨을 쉰다고 표현하는 이적의 음악 이런 능력은 제 생각에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과 사람을 존재 그대로 바라보려고 평생을 노력하고 공부하신 어머니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패닉의 달팽이, 카니발의 거위의 꿈, 그리고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등 혼자 홀로서서 만들어낸 수많은 명곡들!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천재로 평가받을만 하다는 생각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결코 당해낼 수 없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유명한 곡들은 여러분도 잘 아시니까 저는 좀 숨겨져있는 곡 위주로 소개할까합니다^^

1. 고독의 의미

아무 것도 몰라요 라고 하기엔 난 짧지 않은 세월을 살아온 것 같네요 허나 아무 것도 몰라요 난 그대라는 사람에 관해 어떡해야 그대에 다다를 수 있는지 가사가 정말 예술입니다..

2. 꽃병 (with 양희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의 두 번째 만남을 통해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이적은 이 노래를 "선배님의 목소리에 노래가 꽃처럼 피어납니다." 라고 표현했다고 하네요.

3. 비포 선라이즈 (Duet With 정인)

하..이 노래 어떡하죠ㅠㅠ 비포 선라이즈 영화 ost라고 해도 믿겠어요. 우린 취했고 그 밤은 참 길었죠 나쁜 마음은 조금도 없었죠 실끝 하나로 커다란 외툴 풀어내듯 자연스러웠던 걸 우린 알고 있어요

이적을 음유시인이라 표현하는 이유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현재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연구하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도에서 맹꽁이라고 부르며 웃기엔 너무 멋진 분이었네요ㅠㅠ 죄송해요 맹꽁씨~ㅎㅎ 빨리 신곡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혜미(hm.dreaming@gmail.com) 세상을 흔드는 기획자를 꿈꾸다 @_hem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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