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 얕은 드라마 속에 증발하는 진정성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매우 주관적으로 서술합니다. 정치색 논란 같은 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를 본 국민이 아닌, 이 영화를 본 영화광으로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죄송스럽지만 정말 못 만든 영화

요근래 많은 영화를 보진 않았습니다. 한달에 4편 정도 본 거 같네요. 하지만 단언컨데, 연평해전은 연애의 맛을 제외한다면 올해 본 최악의 영화 였습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연기를 제외한(연기도 훌륭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힘들것 같네요.) 모든 면이 참 뭐랄까... 아마추어 스러웠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일단은 '이야기'에 대해 말하고 싶네요. 많은 분들이 느꼈을 겁니다. 이야기 구조가 참 뻔합니다. 갖은 클리쉐로 점철돼 있습니다. 문제는 뻔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 입니다. 아무리 뻔한 이 야기라해도, 그것을 풀어감에 따라 충분히 멋진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요. 하지만 연평해전은 그것을 실패했습니다.

이렇게하고 이렇게하면 분명 슬플거야!!

그저 신파를 따라갑니다. 많은 등장인물에 맞춰 각자의 사정과 눈물샘을 자극하고자 하는 포인트, 즉 떡밥을 사정없이 깔아 놉니다. 문제는 의도가 다 보인다는 것과 그 가지가지 드라마들이 전부 깊이가 없다는 거 겠지요. 깊이가 없는 드라마는 개연성마저 실종시키고 맙니다. 예를 들자면 무리하게 들어간 최윤정 대위(이청하 분)캐릭터 라던가, 한상국 하사(진구 분)가 도대체 어떤 이유로 바다를 포기하지 못 하는지에 대한 설명 등이 있겠네요. 슬픔은 내제되 있을 때 가장 감동을 줍니다. 타이타닉이란 걸작이 여실히 보여줬죠.

일회성으로 소모되는 개그 캐릭터와 갈등

실존인물이 아닌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의 문제는 더더욱 심각합니다. 똥군기를 보여 주고자 한 2명의 캐릭터는 영화안에서 끊임없이 겉돕니다. 결국 영화안에서 아무런 역할도 못한체 소모적인 개그 캐릭터로 전락하고 맙니다. 결국 개그나 분노의 핀트는 하염없이 잘못 조준되어, 이야기은 흐름을 방해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의 끝이 아닙니다...

연출...연출....연출ㅠ

이 영화의 연출은 매우 심각하게 늘어집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페이드 인 아웃(화면이 점점 어두워 지고, 다음컷에 화면이 점점 밝아지는)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문제는 그 타이밍입니다. 쓸대없는 단순한 드라마 씬에서 미친 듯 쓰더니, 정작 필요한 종막에 가서는 그런연출이 종적을 감춥니다. 그 것 뿐이 아닙니다.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기 위한 슬로우 모션 기법을 후반부에 와르르 쓰는데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나왔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연출을 참고해서 씁니다. 물론 이것은 욕먹을 일이 아니지요. 문제는 이런 연출이 거의 전투씬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런 영화상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연출은 남발해서는 안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전투씬마저 지루해 졌습니다.

확실히 의의는 있다, 하지만...

확실한 의의가 있는 영화입니다. 흥행이 잘되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기억해야 할 사건이자,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을 조명했으니까요. 하지만 영화의 짜임새는 너무나 안 좋네요. 이런 의견을 내면 많은 분들이 욕을 하실 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가 있고 목표가 있는 영화일수록 더욱 잘 만들어 줬음 합니다. 더 깊이 기억 될 수 있게요. ★☆

P.S. 정말 주관적인 평입니다. 그리고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영화가 나온다면 정말 멋진영화가 나오길. 리뷰내용과 별개로 모두들 그 분들의 희생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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