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평군 여행, 산과 계곡이 있는 백련사

가평역에서 나와 하면에 위치한 현리에 도착하면 맨 먼저 만날 수 있는 시골의 정취. 그리고 휴가나온 많은 군인들. 깊숙히 들어가면 시장이 있을 것 같은 풍경이다. 백련사는 이곳에서 택시를 타면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니 만큼. 교통편은 꽤 좋다. 분명 그곳에 계곡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우리는 근처 마트에서 시원한 수박과 가평의 특산품 잣막걸리를 몇병을 가지고 택시에 올랐다.

택시는 굽이굽이 산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하고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부드럽게 올라간다. 그리고 저 멀리 숲사이로 비치는 기와지붕. 그래, 여기가 바로 백련사다.

백련사는 창건한지 얼마 되지 않는 사찰이지만 경관이 매우 빼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백련사 뒷편에는 유명한 축령백림(잣나무숲)이 우거져있다. 정말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며 가만히 눈을 감으면 다양한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미닫이 문을 여닫는 소리, 마루를 걷는 소리등을 떠올려 내며, 소리로 느끼는 템플스테이 영상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멀리 풀밭에서 "야옹~ 야옹"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만 들어서는 분명 큰 고양이는 아닐 터

풀 밭을 뛰쳐나온 고양이는 정말 갸냘프고 귀여운 고양이 한마리였다.

우리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잘 따라줬던 백련사의 고양이.

백련사 친구의 소리도 얻고, 책을 넘기는 소리, 예불 드리는 소리 그리고 스님이 경내를 움직이실 때 밟는 돌 소리 등등을 영상에 담았다.

경내와 절 뒷산을 올라 소리를 담고 내려오며 비오듯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낸다. 그때,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올라오며 미리 봐둔 계곡에서 먹을 수박한통과 가평 잣막거리를 주섬주섬 챙기는데 저 멀리 차 한대가 벤치 앞에 섰다.

"타세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친절을 베풀어주신 종무소 보살님은 우리가 이곳에 올때까지 영상 촬영도 허락해주시고 곳곳에 있는 시설도 소개해주시며, 배가 고픈 우리들을 위해 손수 공양도 알아봐 주셨다. 마지막 내려갈때 까지 배려해주셔서 백련사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계곡에 짐을 풀고 우리는 산을 오르며 노곤했던 피로를 씻어본다.

잣막걸리와 함께 건배를 하고 친구들이 맨손으로 수박을 두갈래로 쪼개어 우리에게 내밀었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구며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하며 즐거운 여름을 보냈다.

하루 종일 템플스테이에서 얻은 다양한 소리를 활용해서 영상으로 엮어봤다. 이번 여름은 백련사나 사찰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계곡과 산이 어우러진 백련사에서 잊지 못할 여름휴가도 독특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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