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설명충! 올바른 배터리 관리법

안녕하세요. 설명충 잇남입니다. :)

쓸만한 보급형 스마트폰은 무엇?

오늘은 조금 다른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짜잔!

@goodforyou0530님에서 보내주신 질문입니다. '올바른 배터리 관리법'에 관해서 물어보셨는데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전부터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지만,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참에 저도 조사를 좀 더 해서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골라봤습니다.

배터리 관리법에 대해서 알기 위해선 일단 배터리에 대해서 조금은 알아야겠죠.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줄이고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배터리 종류야 워낙에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편합니다.

1. 충전과 사용에 신경을 써줘야 하는 배터리

2. 그냥 막 써도 좋은 배터리

니켈 카드뮴, 니켈 수소구형 무선 전화기나 충전용 건전지

크게 어렵지 않으니까 잘 보고 기억하세요.

- 충전할 때는 꼭 100%가 채워질 때까지 냅둔다.

- 사용할 때는 전원이 꺼질 때까지 전부 다 사용한다.

별로 어렵지 않죠? 아마 몇몇 분들은 "어 저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싶으실 겁니다. 흔히 인터넷에서 배터리 관리법이라고 나와 있는 많은 자료가 저 내용을 따르고 있는데요. 왜 이 부분을 강조하느냐면 '메모리 효과'라고 불리는 배터리의 특성 때문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어려우니 간단하게 얘기하면, 위의 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용량의 100%를 다 사용하지 못하고 용량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저 상식이 워낙 널리 퍼지다 보니 모든 배터리에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 제가 배터리는 크게 두 종류를 기억하면 된다고 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리튬 이온, 리튬 폴리머거의 모든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 사용하면서 틈 나는 대로 충전한다.

- 한 달에 한 번, 혹은 계절에 한 번 정도로 다 쓰고 끝까지 충전한다.

사실 리튬 이온, 리튬 폴리머 계열의 배터리는 완충완방이라 불리는 다 쓰고 충전하는 습관을 지질 필요가 없는 배터리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빨리 단축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자주 충전해 주는 편이 배터리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최근 주위에서 "배터리는 무조건 끝까지 사용하고 충전해야 한다더라"라는 낭설에 사로잡혀서 끝까지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꺼지고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꼭 제대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그러지 마세요. 그냥 기회가 되면 충전하는 게 낫습니다. 꼭이요.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충전지는 위에 언급한 것의 범주에 있으므로 설명해드린 부분만 기억하시면 큰 문제가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낸다면 설명충이 아니죠. 많은 분이 궁금해하거나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Q&A를 준비했습니다!

Q. 휴대폰을 사용한 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요즘 휴대폰이 금방 꺼지는 것 같아요. 고장 난 거 아닌가요?

A. 고장 난 거 아닙니다. 배터리 수명이 다한 거니까 교체하시면 다시 오래 사용하실 수 있어요.

배터리는 소모품입니다. 영원히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라 정해진 수명이 존재하는데요. 종류별로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500 사이클이 넘어가면 수명이 떨어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이클이란, 배터리의 전체 용량을 100이라고 볼 때 100만큼을 사용하고 충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걸 500번 반복하면 수명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완충하고 하루 정도를 사용한다고 하면, 하루에 1 사이클 정도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500일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수명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요. 그때부터 사람들은 "휴대폰이 금방 꺼지는 것 같다"라고 느끼는 것이죠.

그땐 그냥 갈아주시면 됩니다. 배터리 가격은 제조사 별로 차이가 있지만 5만 원을 넘어가지 않는데요. 그걸 모르시고 휴대폰이 고장 났으니 바꿔야겠다고 생각하시면 큰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Q. 배터리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던데?

A. 그러다 엄마한테 등짝 스매시 맞습니다. 하지 마세요.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온도에 따라 배터리의 효율이 올라가기도 떨어지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추운 곳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추운 겨울에 차에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것과 비슷하죠. 다시 말해 배터리는 온도 차가 급격히 변화할수록 수명이 더욱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온도가 배터리에게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괜히 뜨겁거나 차가운 데 두지 마세요.

Q. 노트북 배터리를 빼놓고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 거 맞죠?

A. 3일 동안 밤새워서 작업하고 있는데 누가 실수로 콘센트를 빼봐야 "아.. 이게 아니구나... 싶으실 겁니다"

사실 이건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보는 장면인데요. 요즘 어디서 어떤 얘기가 돌았는지 배터리를 빼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기억력이 좋으신 분들은 기억하실 텐데, 아까 노트북에 쓰이는 배터리는 '자주 쓰고 자주 충전해주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즉, 자주 써주지 않아도 수명이 줄어드는데요. 흔히 노트북을 콘센트에 꽂고 사용하시는 분들은 배터리를 자주 안 쓰게 되니,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걸 염려하는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아시죠? 그 톤?). 그거 다 뻘짓입니다. 그냥 쓰세요. 무거워서 빼고 다니는 거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굳이 빼고 다녀야 할 정도로 배터리의 수명이 마구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배터리를 아끼고 아끼다가 나중에는 아예 쓰지 못하고 노트북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괜히 그렇게 쓰다가 콘센트 뽑혀서 자료를 날린 친구들을 정말 여럿 봤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전원 콘센트를 찾아가며 노트북을 쓸 거라면 우리는 왜 노트북을 산 걸까요? 대츠노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하고 싶은 얘기가 좀 더 많은데요. 나머지는 댓글로 답변을 드리는 거로 할게요. 배터리와 관련해서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댓글로 작성해주세요. 제가 대신 찾아보고 공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자, 어떻게 도움이 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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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사랑이라고 배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자, 그럼 빠른 시간 내로 다음 질문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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