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4

>>강연균의 독특한 리얼리즘 미학 우선 미술용어로서 자주 쓰는 리얼리즘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품으로 드러나 있는가를 검토하고 개념 정의를 합의해 놓지 않는다면, 상당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리얼리즘(사실주의, 현실주의)의 개념에 대한 사전적 정의, 예컨대 “대상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는 사조”라는 의미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그것의 역사 기원, 즉 선사시대부터 고대 헬레니즘, 르네상스미술을 거쳐 19세기 중·후반에 고전주의나 낭만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서 리얼리즘의 의미가 자리잡기까지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함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한국에서 어떤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가도 살펴볼 일이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 논의는 매우 복잡하며 철학적인 설명도 길게 들어가므로 강연균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범위내에서만 인용할 생각이다. 린다 노클린이 쓴 『리얼리즘』이라는 책에서는 그 개념의 다의성을 세 가지로 정의하고 있는데 a) 묘사와 묘사되는 대상 사이의 완전한 일치를 의미하는 리얼리즘, b)현실적인 대상을 단순히 거울처럼 비추어 모방하는 것을 초월하여 사물 그 자체와 직면한다는 뜻의 리얼리즘, c)이데아를 예증하고 있는 현실적인 사물의 특수하고 고유한 것 모두를 무시한다는 뜻의 리얼리즘 등이다. 즉 그 용어의 사용 범위가 넓고 복잡하며 모순되어 보인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이 저자가 예증으로 들고 있는 리얼리즘 작가들의 범위는 리얼리즘의 주창자인 구스타브 크르베로부터 자연주의 농민화가 장 프랑소와 밀레, 인상주의 선두작가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르느와르, 드가 등을 포함하여 날카롭게 사회현실을 풍자한 도미에, 구스타브 도레 등 무수한 19세기 작가들이 열거되어 있다. 그리고 좀더 사회현실의 반영과 밀착되면서 비판적 리얼리즘 혹은 사회적 리얼리즘, 자본주의 리얼리즘, 마술적 리얼리즘, 사회주의 리얼리즘 등 20세기 리얼리즘 논쟁의 주도적 확립을 향한 다양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서양의 근·현대미술사의 관점에서 인식되고 있는 리얼리즘의 폭넓은 의미는 한편으로는 다소 혼란한 오해와 편견을 증폭시키면서도, 또 한편으로 정작 우리가 정립해야 할 논의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할 것이다.

[강연균] 무심(無心)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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