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장편소설 최민우 옮김 다산책방 펴냄 눈물 콧물로 뒤범벅된 채 책을 덮으며 눈물이 눈에 들어가 따가운 눈을 휴지로 닦아 내고 흐르는 콧물을 몇 번이고 팽~팽~풀어제끼며 이 세상 떠나는 고집불통 영감 '오베'를 추모(~!!??)해 본다. 급속히 진행된 노안 덕분으로 코에 걸친 돋보기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 등장하는 '오베'라는 글자가 순식간에 '오빠'로 돌변하여 읽히기를 수 십 번...ㅜㅜ (나...왜 이런다뉘...뜬금없는 오빠의 등장에 흠칫^^;;) 다시 '오베'로 고쳐 읽으며 그 이름 한 번 잘 지었구나~란 생각을...ㅎ 아내 '소냐'를 끔찍이도 사랑한 '오베'가 6개월 전 아내를 암으로 먼저 보내고 뒤이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웃에 새로 이사 온 멀대네 가족 덕분에 자살 시도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그가 평생 살아 온 지역의 주민들과 친구의 어려움을 도와주며 어느 새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에피소드로 엮여져 있다. 이 책에는 삶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오베의 입을 통해 온전히 전해지고 공감을 이끌어 내며 처음엔 어울리지 못하고 티격태격하며 섞이지 못했던 그들이 어느 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하나로 융화된 모습을 보면서 '소냐'와 '파르바네'(멀대의 수다쟁이 얼렁뚱땅 셋째를 가진 임산부 아내)같은 유쾌하고 이해심 많은 여성이아말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존재가 아닌가 ~ 세상엔 고집불통 영감들이 많지만, 그들이 거칠고 까칠한 것은 속에 내재된 사랑을 표현할 촉매제가 부족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을... 결국 모든사람들에게 사랑이란 기본은 깔려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중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은 펫북의 <책과 영화사이>그룹에서 이벤트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응모하여 다산책방에서 꽁짜로 보내 준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기로 약속 받고 받은 책이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다. 그런데...이건 큰 횡재를 덤으로 받은 셈이니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그저 대박 나시라~는 말밖에... 아니 대박 나실 듯... (내가 눈물콧물 쥐어짜며 읽은 책이니...ㅜㅜ) 책 에는 자동차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브'라는 차... 요즘은 도로에서 만나기 힘든 외제 차임에도 '사브'가 기억에 남는 건, 어린 시절 '사브'라는 자동차를 도로에서 만났을 때 그 거대한 외관과 색상, 그리고 그 차의 속도를 지켜보며 무척이나 오래 된 고물 외제 자동차가 고물에 걸맞게도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내게 인상깊게 박혀 있었던 듯... (왠지 낯설지 않아...고물이라 표현한 건 정말 미안~^^;;) 이 책에서 '사브'라는 자동차만을 고집하는 오베를 만나게 되면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취향만큼 사람의 성향도 그리 무시할 수는 없는 거로구나~란 생각이 덩달아 들었다. 100세 노인의 '볼보'처럼 오베의 '사브' 역시 내가 자동차를 좋아하게 된다면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자리잡게 된 듯...^^* 처음엔 웃으며 가벼이 시작했다가 마지막엔 눈물로 책을 덮게 되는, 오랜만에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해 준 《오베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 것에 감사를... #오베라는남자 #프레드릭배크만 #다산책방 #책과영화사이 2015-07-28 by......개똥이

하루라는 시간은 영원으로 가는 길목...by 개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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