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날

내 어릴적에 제일 소중했던 기억이 하나 있어. 늘 이맘때는 고향에서는 장마비가 자주 내리곤 했는데... 그런 날에는 논으로 일가야할 아버지도 집에서 쉬시곤 했어. 나랑 동생도 방학이라 집에 있었고... 집에 문에 발을 쳐두고 집에 앞뒤 창문을 모두 열어두면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어도 시원했거든. 그러면 어머니가 수박이랑 부침개 해주는게 너무 좋았어. 벌써 20년도 더 된 기억이지만 그때의 기억은 내가 이렇게 어른이 됐어도 잊혀지지가 않네. 그리고... 그때만큼 행복하고 즐거웠던 날도 없었던것 같애. 나이를 먹고,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그저 아프기만한데 저 까마득한 기억에는 행복한 일도 있네. 문득 이런 날에는 아버지가 생각이 나서 더 그런것 같아. 잘 계시려나.....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