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전 불감증'에 중국인도, 한국인도 멍든다

최근 중국은 후베이성 (湖北省)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발칵 뒤집혔다. 어린 아들과 함께 백화점에 온 30대 여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거의 다 올라와서 밟은 발판이 푹 꺼져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여성은 떨어지기 전 어린 아들을 밀쳐 올려 살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같은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을 보면 황당하면서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주위에 백화점 안내요원 2명이 있었는데 이들은 적극적으로 여성을 구하기보다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여성이 밑으로 추락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CCTV 영상과 관련 소식은 언론을 통해 곧바로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여성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시에 관련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안전감독 부문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백화점 측의 에스컬레이터 부실 관리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사고 발생 5분 전 백화점 직원이 에스컬레이터 발판 덮개 일부가 느슨해져 뒤틀려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운행 중단 또는 점검 수리 등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달초 발생한 우리 공무원들의 교통사고 역시 중국 운전기사의 과속운전 및 운전부주의에서 비롯됐다. 관련 부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구간 도로의 제한속도는 40km였으나 주행속도는 최고 68km에 달했으며 사고지점 100미터 앞에는 '급커브 경고' 표지판이 설치돼 있었다. 급커브 구간인데도 버스기사는 속력을 줄이지 않았고 결국 차량은 꺾는 과정에서 다리 가드레일에 부딪쳐 추락, 11명이 사망했다. 이 중 10명은 중국에 연수 온 공무원들이었다. 중국에서 10년 넘게 생활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자신의 안전은 자기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중국 땅이 워낙 넓다보니 의식 수준, 기본 에티켓은 아직 그만큼 따라가지 못한 중국인들 역시 많다. 2•3선급 도시, 농촌일수록 더하다. 더욱이 비상식적인 처사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목숨까지 잃는다면.. 그만큼 억울한 죽음도 없을 것이다. '안전 불감증'으로 멍든 우리 가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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