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로 간 박물관

지난 1969년 7월 수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흑백TV 앞에 모여 앉았다. 이들은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11호에서 당시까지만 해도 미개척지였던 달에 발을 내딛는 장면을 주시했다. 암스트롱은 처음으로 달 표면을 걸은 인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암스트롱의 우주복도 이젠 수십 년 세월을 버텨왔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오는 2019년 달 착륙 50주년에 맞춰 우주복 유지 보존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통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필요로 하는 재원은 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 물론 이번 프로젝트 같은 걸 포함한 일부는 예외다. 스미소니언이 사용하는 자금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개인 개부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이용하는 건 이번에 처음이다. 대부분 지원자는 100달러 이하를 기부했지만 리부트 더 수트(Reboot the Suit)라고 명명한 이 프로젝트는 5일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측은 목표 금액을 70만 달러로 높이고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입었던 우주복 복구 자금 조달을 더했다. 그는 미국 첫 우주인이다. 그가 입었던 우주복은 복구 과정을 거쳐 오는 2020년 문을 열 예정인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부기관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건 꽤 흥미로운 일이다. 스미소니언 박물관도 첫 시도지만 킥스타터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측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앞으로 더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사례는 정부 기관이나 박물관, 자선 프로젝트 등 자금이 필요로 하는 역사적 프로젝트와 크라우드 펀딩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smithsonian/reboot-the-suit-bring-back-neil-armstrongs-spaces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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