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돌아와서 몇 일째 혼자서 팀의 점수를 파밍하시던 갓경언께서 오늘은 아예 경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경건해... 경건하다구...
5회엔 2점차이로 끌려가던 게임을 동점으로 만드시고, 6회엔 2점 더 앞서가게하는 기적을 보여주신 갓경언... 찬양합니다...
오늘의 선발투수는 이글스의 신예, 떠오르는 마운드의 별 김민우 선수와 두산 허준혁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김민우 선수 저번 등판 때는 생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던 선발승을 아쉽게 챙기지 못했었는데요. 5회까지 착실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모습에 김감독님께서 감동을 받으셨는지 이번 경기에서도 기용하셨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4이닝에 2점을 내어주고 내려갔습니다!
[ 4회 말, 오재원 선수 폭투로 홈인 - 0 : 1 ]
오.. 흔들리나요.. 김민우 선수...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 보이나요!!
만루 상황 폭투를 던지면서 3루에 있던 주자에게 홈스틸을 당합니다.
4회까지 잘 지켜왔던 첫 점수를 약간 허무하게 내어주는 모습을 보이는 신예 김민우선수!
[ 4회 말, 김재호 선수 밀어내기 타점 - 0 : 2 ]
아... 김민우 선수... 한 이닝에 대체 몇개의 볼넷을 내어주는건가요..ㅠㅠㅠ
아직 어린 선수에게 멘탈 가다듬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나봅니다.
무너지기 시작하자 한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민우 선수.
[ 6회 초, 김경언 선수의 2타점 적시타 - 2 : 2 ]
아!! 위기에서 팀을 구출해냅니다!! 돌아온 우리의 혜자 경언이 일을 터트립니다!!
만루 상황 침착하게 중견수 방향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김경... 아니 갓경언 엉엉 절 가져요ㅠ
[ 7회 초, 김경언 선수의 2타점 적시타 - 4 : 2 ]
데... 데자뷰가!! 김경언 선수가 또 똑같은 만루 상황에서 또 똑같이 2점 적시타를 뽑아냅니다.
방향도 거의 비슷한데요. 하루만에 4타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보이면서 왜 한화의 클린업트리오에 김경언이 속해야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듯 합니다!
혜자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가성이 최강 경언시대!! 경언하다 경언해!!
경언신의 강제버스타고 가을야구까지 직행해도 될까요~~?!
[ 8회 초, 정근우 선수의 적시타 - 2 : 5 ]
투산 마운드도 오늘 정신이 없었겠군요..
한화에게 6,7,8회 모두 만루 상황을 만들어주면서 3이닝동안 5점을 합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네요..
덕분에 기분좋게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는 챙겼습니다.
권혁선수의 '퍼진 구속 147'과 경언신의 '가을야구 직행 버스빠따' 로 얻은 기분좋은 승리라서 그런기 더 신나네요~!
투수 기록입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 선수가 3⅔이닝(투구수 61개) 2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습니다만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 선수가 1⅓이닝, 윤규진 선수가 2⅓이닝, 권혁 선수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늘의 승리 투수는 윤규진 선수였구요. 세이브는 권혁 선수가 올렸네요.
타자 기록입니다.
오늘 타자 기록은 딱 한줄 " 김경언"이겠죠?
4타수 2안타 4타점. 5할 타율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물론 김경언 선수에게 푸짐한 밥상을 차려준 테이블 세터들도 고생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분좋은 승리에 기분좋은 하이라이트 보시면서 저는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