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운좋던 날 저녁 길을 걷다가 눈이 번뜩!! 찰나의 순간에 눈속을 침투해들어온 두남정네를 잊지못하지 떡하니 창가자리에 앉아서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우고 맛있게 먹던 너희들 정령 노린것이 아닐까? 그리고 며칠 후 다시금 같은 가게 앞을 지나갈적에는 우리발걸음이 정해진 것처럼 가게안으로 경쾌하게 걸어들어갔지 대패삼겹살들이 부끄러운듯이 빨간 몸뚱이로 불판위에 올라섰고 흰 팽이버섯과 김치 콩나물 마늘과 삼삼오오 친목모임을 하듯이 분위기가 훈훈해 에어컨을 등지고 막 달궈진 너희를 입에 머금으니 금상첨화가 따로없구나아 게다가 고기엔 빠질수 없는 물냉면까지!!! 세트요리처럼 입속에 촵촵 단한번도 배부른적이없었던것처럼 태어나 처음 먹어본것처럼 옴팡지게 먹고 난 뒤에는 마지막 하이라이트 볶음밥을 시켜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난 좀 머리가 아플거야 고민은... 길지않을것이고 나는 먹고야 말겠지 으흠흠 다이어트는 개나 줘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