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2와 함께 파리에서 일년살기-4] MK2 영화관

MK2 Parnasse는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처럼 번화가 근처 샛길 구석에 위치한 작고 허름한 곳이었다. 그곳은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에서 아오이 유우가 일했던 영화관처럼 썰렁했다. 일하는 사람은 티켓 창구를 지키고 있던 사람 한 명뿐인듯 했다. 그는 여느 프랑스인처럼 빨리 선택할 것을 다그치지 않아서 마음이 편안했다. 티켓을 구입하고 'salle 2'를 찾아 좀먹고 얼룩진 카펫이 깔린 좁은 계단을 내려갔다. 상영관은 광화문 씨네큐브와 흡사한 직사각형이었는데 씨네큐브보다 훨씬 작았다. 왼쪽 벽을 따라 복도를 두고 오른쪽으로 낡았지만 제법 편했던 붉은 의자들이 있었다. 이날은 이곳에서 "London Nights"라고 이름을 바꿔서 상영하고 있던, "Unmade Beds"를 봤다. 그리고 부활절 방학을 이용해 런던 여행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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