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아저씬 왜 저만 보면 웃어요?"

"아저씬 왜 나만 보면 웃어요?" - 일욜 아침 '그 영화, 명대사'(31) "어저씬 왜 나만 보면 웃어요?" "아저씬 왜 결혼 안하셨어요?" "아저씬 사는 게 재밌어요?" - '8월의 크리스마스(1998, 감독: 허진호)' 중에서 다림(심은하). * "들. 어. 가. 도. 돼. 요?" 어느 화창한 일요일, 파란 스웨터를 입은 다림이가 정원(한석규)의 사진관 유리문을 두드립니다. 문밖에서 입 모양만으로 말합니다. '들어가도 돼냐고?' 사진관에 들어온 다림이 정원에게 이것저것 묻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궁금한 것이 많지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과 주차단속원 다림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이야기, '8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영화 속엔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가 있지만 주차단속원 제복을 벗고 산뜻한 사복 차림의 다림이가 호기심 많은 표정으로 질문하는 이 장면이 평범하지만 안상적입니다. 눈이 부셨습니다, 제겐. 다림이가 심은하였기 때문일까요? 감독은 가수 김광석의 영정 사진을 보고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세상과 이별을 앞둔 한 남자의 따뜻하고 맑은, 그러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야기이자 유언입니다. 허진호 감독의 연출은 유영길 감독의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 앵글의 아름다움과 잘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한석규와 심은하가 연기하는 정원과 다림은 마치 다큐처럼 자연스럽고, 한 폭의 수채화처럼 예쁩니다. 이별의 말도 못하고, 아니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 한다는 말도 못하고 헤어진 두 남녀는 정원의 마지막 편지를 통해 내레이션으로 사랑을 확인합니다. 사진관 속 다림의 미소 위로 정원의 목소리가 흐릅니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일간스포츠에서 24년, 스포츠와 연예 대중문화와 호흡하다 편집국장까지.... 지금은 한스타미디어란 인터넷 언론사에서 여전히 스포츠, 연예, 영화기사와 씨름 중. 연예인 야구, 농구, 풋살, 컬링대회를 주관, 운영합니다. 친구와 영화, 술을 사랑하고 산책,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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