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토브리그 ‘예비 FA 빅3’ 남겨둔 SK 연봉협상 딜레마

SK는 재계약 대상자 59명 가운데 55명과 협상(14일 현재)을 마쳤다. 큰 잡음 없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최후의 4명은 아직 제대로 손도 대지 못한 ‘대어’라 한숨부터 나온다. SK가 연봉협상 막바지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와의 까다로운 협상이 줄줄이 남았기 때문이다. 미계약자 4명 가운데 FA 가능 선수는 3명으로 정근우·송은범·최정이 그들이다. 정근우·송은범은 올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 시즌을 마치더라도 FA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하는 최정은 조금 복잡하다. 최정은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4강 이상에 올랐을 때의 혜택으로 한 시즌을 당겨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SK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셋 모두 현재 팀의 주축 전력이면서 아직 젊어 팀을 재정비하는 데 필수다. ‘예비 FA 프리미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FA 예정 선수는 자격취득 한 시즌 전에 연봉협상에서 플러스 요인을 적용받는다. 구단이 해당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때 받는 FA보상금 규모(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300% 또는 200%와 보상선수 1명)를 키워 이탈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다. 선수들의 기대 심리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고, 한 해 앞서 이들의 마음을 잡아야 하는 구단도 신중해진다. 그렇다고 팀내 형평성과 시장질서를 무시하고 무작정 연봉을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성적으로만 보면 인상요인이 있는 선수는 최정뿐이다. 연봉 2억8000만원을 받는 최정은 타율 3할에 26홈런·84타점·20도루를 기록하며 야수 고과 1위로 평가받았다. 정근우(연봉 3억1000만원)는 슬럼프 속에 타율 2할6푼6리에 8홈런·46타점·22도루로 시즌을 마쳤고, 송은범(연봉 2억4000만원)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해 8승3패에 방어율 4.15로 다소 부진했다. SK는 지난해 연말까지 이들 세 선수와 만나지 않았다. 그만큼 조심스럽다. 진상봉 운영팀장은 “올해 들어 한 번씩 만나 대화를 나눴다. 지금은 의견을 좁히는 단계다”며 “20일에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지만 일단 운동이 우선이니까 캠프에서도 협상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SK는 그동안 철저히 평가 기준을 연봉에 반영해 연봉협상에서는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렇지만 반대로 ‘프리미엄’을 받지 못한 예비 FA선수들의 마음을 사지는 못했다. 세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SK의 딜레마다. 진 팀장은 “일단 이번 주에 한 번 정도 만날 예정이지만 충분히 여유를 갖고 (선수등록 마감 시한인) 31일까지는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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