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내밈

네가 내 품 안에 날아들 때에 나는 너를 안아줄 수 없었다. 네가 내 안에 자리 잡으려 할 때에 나는 자리 잡을 수 없도록 훼방을 놓았다. 네가 내 안에 기어코 비집고 들어왔을 때에 나는 네가 있는 내 안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다. 나는 너를 외면하려고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만 했다. 언제까지고 그렇게 내 존재가 사라질 때까지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었다. 너를 외면할수록, 들여다보려 하지 않을수록 점점 망가져가는 내가 보이기에 이제는 너와 마주하는 연습을, 너를 수용하는 연습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니 이기적이지만 예전 너를 대하던 나의 모습은 잊고 나의 손 내밈을 받아주었으면 한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